노래에서 보여지는 희야/히야 란 표현 --- 가수 이 승철의 희야
선비(203.240)
2005-04-1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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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짤방은 <희야>라는 곡을 열창하고 있는 가수 이승철이라오.
전에 언어갤에서 하늘바라미 햏께서 언니라는 호칭에 대해 글을 써 주셨소.
글번호 (306) < 질문.. 우리집은 언니라고만 한다... ㅡㅡ^ [20] > 하늘바라미 햏
그 때 그 글의 댓글에서 희야라는 호칭이 등장했소.
본 햏이 이 부분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언급해보겠소!
본 햏이 대구와 진주에 살때 이 표현들을 들어보았소.
대구에서는 많이 못 들어보고, 진주에서는 제법 들어보았소.
물론 본 햏의 제한되고 주관적인 경험이라오.
그런데 지금 경상도 지방을 가보면서 접해보면 오히려 대구인근지역 등 경상북도권에서 더 많이 희야/히야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 같소.
본 햏이 알기론 주로 형 등 윗 형제를 호칭할때 이런 표현을 쓰는 걸로 알고 있소.
그런데 일부이긴 하지만 오빠라는 호칭 대용으로 여동생이 오빠를 부를때도 확대되어 일부 쓰여지고
있는 것 같소.
본 햏이 서울에서 대학생 시절 가수 이 승철의 열렬한 팬인 서울 출신 한 친구와 내기를 벌린 적이 있소.
본 햏 내기 엄청 좋아했소.
그 친구 왈 :
이 승철 노래중 희야 라는 노래는 사랑하는 여인의 한 이름이다.
아마 미희, 영희 , 정희 등 희로 끝나는 여자를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애절한 노래라는 주장이었소.
본햏 왈 :
난 경상도 지역에 살때 희야/히야 란 표현을 들어본적이 있다.
아마 가수 이 승철의 출신지역이나 가족의 출신지역, 언어권이 경상도권이어서 이런 표현이 등장했다.
여자 이름이 아니라 자신보다 윗 형제를 부를때 호칭하는 표현이다.
그런 의미가 확대되어서 오빠라는 의미도 있다.
라는 주장을 폈소.
이렇게 팽팽하고 맞섰소.
대구 출신 친구가 심판을 맡아 본 햏의 손을 들어주었소.
그런데 본 햏 아직 의문이 있소.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는 방언학적으로 대단히 다양성을 가지며 이질감을 보이는데, 이렇게 호칭인 희야/히야
말과 끝말의 어미형태인 ~니더 란 부분은 경상남북도에서 동시에 쓰여진다는 점이오.
그렇다고 전지역에서 두로 쓰여지지는 않소.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다른 연유가 있는지 지금도 궁금하다오.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는 방언학적으로 아주 이질적인데 같은 어휘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경상도말에서 '형아'가 '희야'비슷하게 들리긴 하나, '희야'는 아니오. '희'에 콧소리가 들어가서 경상도 언어감각으론 '힝야'에 더 가깝소.. 위 노래의 희야는 그냥 여자 이름이오.
형아는 히야고 희야는 희야..울 엄니 성함이 X영희인데 울 아버진 희야라고 종종 부르오 형아를 희야로 발음할진 모르나 표기하지는 않을것 같은데..그리고 전라도 경상도의 어휘교류는 토지를 보심이 ㅡㅡ;;
소햏 어머니는 고향이 창녕이신데....이모께 희야 희야 하신다오....소햏은 희야라는 단어는 형아에서 유래된것으로 알고 있었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