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투리
선비(203.240)
2004-12-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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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짤방은 수도권 인구 유출입 지도라오
오늘은 흔히들 서울 사투리라고 말하는 어휘를 본 햏 나름대로 써 볼 까 하오
흔히들 서울 이라 하면 연령, 거주 출신 지역에 따라 받아 들이는 느낌이 다르오
또한 정의자체도 그냥 중앙이라는 의미인지 현재의 행정구역인지 모호하오 또 경기도하고도 구별이
애매하다오.
따라서 본 햏은 서울의 팽창을 중심으로 서울의 지역 확대에 대해서 먼저 언급하겠소.
오늘날 본 햏이 판단하는 원래 서울지역은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일부, 동대문구 일부, 성동구 일부라오.
그러다 고양군의 일부가 서대문구에 편입되어 서대문, 은평구 로 확대되었고, 양주군의 일부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되었소. 또 광주군의 일부가 오늘날 강동구와 강남구,서초구, 송파구 가 되었소
김포군의 일부가 편입되어 강서구와 양천구등으로 발전 되었소.
즉 경기도와 서울말은 구분이 정확하지 않다오 게다가 지방으로 부터 많은 인구 유입이 있어 서울은 지역
차이자체가 의미가 없어졌소.
본 햏 어려서 성동구에 살다가 철원으로 갔다 용인으로 그후 구리시, 미금시(남양주시)에 살았소
그 당시 현 강남구 일대는 성동구 출장소 관할 지역이었소 주로 채소 밭이었고 허허벌판이었소 그러다
한참 삼성동과 잠실 경기장 건설로 활기를 찾기 시작할 때였소.
본햏 친가는 포천지역의 일동을 중심으로 그 부근 이라오 본 햏 가족의 근간을 이루는 언어권이라 볼수 있소.
말을 보자면 약간 리듬감이 있는 서울말 정도 되겠소 용인이나 구리시나 미금시에 살 때 본 햏은 언어의
차이는 별로 못 느꼈소 구태어 구분하자면 한강 이남인 용인에서는 서울과 다른 경기도 이북지역보다
말의 끝에서 모음을 조금 늘려서 발음을 해 말의 속도가 조금 느리고 , 평평하다는 느낌정도라오.
그 때는 말 시작을 있잖아요 로 시작해서 끝 마무리를 ~ 것 같아요 로 끝내곤 했소.
나중에 남부지방에 두루 살다 올라오니 있잖아요는 이미 서울에서는 잘 안 쓰여지고 요즘은 저기요를 많이
쓰는 것 같소
본 햏 서울 토박이(3대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햏들의 말투를 기술 해보겠소 대부분 종로나 서대문구, 성북구
에 많이 사오 물론 강남이나 타 서울지역으로 이동했지만 전통 토박이들은 상대적으로 그 지역에 많은 것같소
말을 할 때 ~ 했껄랑, ~ 했걸랑요 라는 말을 즐겨하오 또 ~ 했다구요 ~ 했거덩 ~하셔 그러셔 ~했다며
그랬단 말이지,했단 말이지, 그지(동의표현) 등이 있겠소 전체적으로 발음을 부드럽게 한다오.
또다른 예로 그리고 - 그리구, 부조금 - 부주금, 삼촌 - 삼춘, ~ 것 같고 - 같구, 사촌 - 사춘, 사돈 - 사둔
등 오 발음을 우발음으로
하는 경향이 있소
좀 더 세밀히 본햏이 발음을 분석하자면 ~ 했거덩, ~ 그랬거덩 은 든 과 덩의 사이 발음이오 즉 ㅡ 과 ㅓ
사이의 음가로 발음한다오 또 덩은 던과 덩의 사이로 ㅇ과 ㄴ 사이 발음이오 비슷한 예로 분명, 혼동 등이
있겠소 그런데 음가는 종성 에서만 즉 받침에서만 발음되는 것 같소 초성에서 발음돼는 예는 아직 못 봤소
했다구요 의 구는 ㄱ 과 ㄲ 발음사이 발음이 아니라 약하고 더 부드러운 ㄱ 발음이오 이런 예는
ㄱ, ㅂ, ㅈ 에서 발견되어지오 했단 말이지 그지 등이 이예가 되겠소
또 말이지 의 지 는 지와 쥐의 사이 발음이오 즉 이 와 위 사이의 발음이오
또 대부분 서울 햏들은 잔듸, 무늬 등 받침과 결합된 의을 제외하고는 의를 단모음으로 발음한다오.
남부 지방 햏 들과는 다르다오.
으름장 은 으룸장으로 발음하는데 ㅡ 와 ㅜ 사이의 발음이라오 윗 예서 보듯 ㅗ 를 ㅜ 발음하는 결향이 있는데
ㅡ 발음은 ㅡ 와 ㅜ 사이 발음으로 발음하오
햏들이 가끔 60~70 년대 영화를 보면 성우가 더빙하거나 배우가 발음할 때 요즘 서울말 보다 리듬감이
있는 점을 볼 수 있을 거요 요즘 흉내내는 옥이 목소리라 생각하면 되오 그런데 본햏이 보건데 80년대 부터
급속하게 리듬감이 사라지고 여성의 고음 발음 경향이 사라지오 요즘 처럼 평성으로 일관하게 되오
본 햏은 이 이유가 본격적인 지방민 이주로 서울사투리에서 서울말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오 이산 가족 상봉때
북한에서 온 납북 스튜어디스가 아직 이런 말투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 있소 가끔 해외에 오래 사셨다가 귀국
한 분들이 더러 사용한다오
또 본햏이 보건데 주로 요즘은 어린 여자애들이 발음할 때 딸 , 딸기를 똘, 똘기 라고 발음하는 것을 볼 것이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면 똘 과 딸 사이 발음이라오
즉 ㅗ 와 ㅏ 발음 사이 발음이오 그런데 이경우 본 햏 생각은 ㅏ 발음이 ㅗ 와 ㅏ 발음보다 워낙 강해
대부분 ㅏ 로 발음된다고 생각하오.
만화에 등장하는 여자 성우들 일부가 사용하는 것 같소.
하셔(요), 그러셔(요)는 하세요 와 그러세요 등 여 발음이 에 발음으로 변하는 것 같소 여 발음보다 아무래도 에
발음이 더 명확한 것 같소
비슷하게 ~ 했다며 는 며를 길게 발음하는 특징이 있소.
요즘은 했다메 로 발음하는 경향으로 서울말이 바뀌는 것 같소
전체적으로 발음이 부드러운 가운데 일부 센 발음도 있다오 본 햏 군대에서 바로 고참이 서울 토박이인데
본햏에게 부대 신고 요령을 지도할 때 (본햏이 근무 했던 부대경례구호는 충-성이오) 발음을 들어보면
충성과 죽성사이로 발음했다오 즉 ㅇ 과 ㄱ 사이 발음이 있고 ㅊ 과 ㅈ 사이 발음이 가능했소 물론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으나 발음을 강하게 하면 ㅇ 이 ㅇ 과 ㄱ 사이 발음으로 바뀌는 것 같소.
즉 전체적으로 다양한 모음을 사용하오 또 그래서 이런 모음의 집약체인 복모음도 구별하고 발음하는 것 같소
중 모음인 여, 에, 애 발음을 잘 구분하고 발음도 잘 하는 것 같소 이런 원리로 복모음인 얘, 예, 웨, 왜, 위
발음도 구분하는 것 같소
본 햏은 그 이유가 ㅗ 와 아 사이 발음 ㅡ 와 ㅜ 사이 발음 ㅡ 와 ㅓ 사이 발음 때문인 것 같소
그러다가 삼남지방(충청, 전라, 경상)분들의 대량이주로 서울에서도 점점 복모음과 중모음의 구분이 사라
지고 있는 것 같소 전라도 방언권은 으 발음이 너무 강하고 경상도 방언권은 에를 단모음화 해서 발음하는
것 같소
이상은 본 햏 의 관점이오 다른 의견 있는 햏들은 과감한 리플 부탁드리오.
그런데 이왕이면 주변의 예를 들어 주면 감사하겠소 단순히 우리지역은 안 그런데요 라는 리플보다 다른
지역과 비교 분석 부탁드리오.
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서울과 지방 의 우열을 가리자고 하는 뜻은 아니니 잘 이해바라오.
앞으로 본 햏이 살았던 지역을 바탕으로 특이 사투리 지역과 각 지역 사투리 형태를 총괄적으로 알아보고
표준어 정의, 적용 논란을 적어 보는 순으로 나갈까 하오 또 그 때 그 때 본 햏의 관심을 사이에 어휘 중심으로
표출할까 하오
소햏은 어머님이 경기 북부쪽이고 그중 외할머니는 황해도 출신, 외할아버지는 경기도 파주 출신이신데...(친가는 경북쪽이오) 어느정도 공감이 가면서도 안가고... 언어란 역시 미묘한 것의 미학인가 ㅡ ㅡ; 아, 소햏은 어려서 주로 외가쪽과 밀접하게 지내서 아마 언어습관의 대부분이 그쪽과 비슷할 것 같소;
오오 대단하다 이게시물
논문을 써 보심이?
이거 특허게시물로 인정
그리고 경기 북부 토박이(파주)와 경기 남부 토박이(수원) 사이의 말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제가 이런쪽 지식이 부족해서 표현이 어렵네요 ^^;;
가 아닐까 염려스럽소만 궁금해서 묻소. 소햏 서울여햏들 말하는 것중에 "다르거든요"를 "달르거든요" 이런 식으로 중간에 ㄹ을 첨가하는 잘못된 발음현상을 많이 들어서 그것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이건 지역의 문젠거요, 세대의 문젠거요. 많이들 사용하는 것같소. 예전에 어떤 교수님이 이런 예를 들었던 기억도 있는 것같고.
위 202 햏 질문에 답변하자면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요인이 단독적으로 때로는 복합적으로 작용한다오.
예를 들어 다르거든요를 지방햏이 말할때와 서울햏이 말할땐 다르다오 든 발음이 던과 든 사이 발음이요 ㅡ 와 ㅓ 사이 발음이오 또 ㄹ 첨가는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경향이 있소 그래서 여성이 ㄹ 를 첨가 하는 방식이 되면 애교스럽고 이쁘게 들리지만 남성이 사용하면 조금 느낌이 다르다오 즉 본 햏 생각은 변성기로 인해 남성과 여성의 발음 선호 패턴이 차이가 있소 또 연령별로 당연히 차이가 있소 주로 여성이 더 차이가 있는데 학생, 처녀 시절과 결혼 후 는 이런 부드러운 발음의 사용빈도가 달라지요 또 남성은 군대등 사회적 영향으로 부드러운 발음이 나이가 듬에 따라 약간 거칠어진단오 물론 개개인간의 차이 역시 크오 즉 개인이 속한 집단이나 지향집단의 복합적인 영향의 산물이라오.
또한 이런한 발음 현상은 언어 습관이므로 그 자체로 잘 했다 잘 못 됐다라고 판단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언어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오
음... 햏 말씀 공감 하오 미세하나마 분명 차이는 있소 본 햏이 많은 사람과 많은 집단과의 경험이 부족하므로 일반화 시키기는 어렵소. 더 큰 다른 지방(주로 도)과의 비교시 차이가 적은 거지 경기도 자체도 물론 차이가 있소 하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많은 인구이동으로 차이를 느끼는데 어렵게 됐다오
그래서 본 햏 견해로는 해당 지역 향토 연구단체나 학술 기관이 해당 토속어가 사라지기 전에 자료 구축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소.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인문적인 기초 학문연구가 부족하다오.
거론한 예들이 서울토박이 발음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오. "그리구, 부조금 - 부주금, 삼촌 - 삼춘,~ 것 같고 - 같구 등 오 발음을 우발음으로 "는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흔한 발음 같소.부대신고할때 "충성"이라는 것도 충성과죽성사이라 하였는데,구호외치는 군발음의 억양상 첫 발음을 강하게해서, "추웅~"이라고 강하게 발음하고 "성(서엉)"을 잘 들리지도 않게되잖소.그래서 엑센트관계상 충을 중이라 발음하기엔 무리가따르게 보이는데 어떻소?
윗 220 햏 의견에 답변하자면 어디에서나 의 범위와 220 햏 의 경험 시점이 포인트가 될 것 같소 본 햏 게시물에서 앞으로 쓰여지겠지만 본 햏이 서울, 경기에서 벗어나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살때 제일 먼저 차이를 느낀 단어가 그리구 되겠소 본 햏의 말이 해당지역 말과 달라 본 햏의 언어습관에 주목을 하던 친구들이 본 햏에게 너는 국어책을 읽을 때는 그리고 라고 하면서 말할땐 왜 그리구 로 발음하냐는 것이었소 본 햏이 경험한 지방(서울, 경기 제외)어디에서도 그리구로 발음하는 곳은 없었소. 또한 지방에서도 그리고 가 표준어로 알고 있소 또 그리고 가 표준어 맞소.
또 어미 활용을 고 대신 구로 하는 말투도 전형적인 서울의 고유 말투요. 부조, 삼촌이란 단어를 잘 않쓰고 다른 표현을 쓰는 지역도 많다오 본 햏 견해는 이런 표현을 잘 않쓰는 지역을 포함해 쓰더라도 방송과 서울 햏들의 영향으로 발음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보오 즉 서울말투가 전국으로 확산된 경우라고 볼 수 있겠소. 즉 차이는 확산 전후의 시점과 확산 범위 문제 같소.
부대 경례 구호는 멸공, 단결, 충성 등이 있는데 본 햏이 근무하던 부대는 충성을 바로 붙여서 하는 충성이 아니라 충를 말한 후 일정한 시간차를 두면서 성을 충과 같은 강도로 발음하는 경우라오.
표준어인데.소햏은 늘 그리구라 발음하오 그래서 핀찬을 많이 듣소,아이들이 보통보면 삼촌이라하지 않고 삼춘이라 발음하더이다.부조금을 부주금이라 발음하는 것은 늘 들어온 말이고,것 같구도 내 주변에서 자주 들어 보는데 그들은 서울 토박이라 할 수가 없소.충성을 충이라고 강하게 발음하고나서 한박자 쉬고 성을 강하게 발음한다하더라도 경례받는 가람이 중으로 발음하는 걸 들으면 뭔가 군기가 빠진 것으로 들어 사고가 날 것같은 데요?이건 선비햏도 알다시피 무슨 반박하자는 것이 아니고 소햏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오.소햏은 선비햏이 이렇게 자료를 취합해서 "앞으로 본 햏이 살았던 지역을 바탕으로 특이 사투리 지역과 각 지역 사투리 형태를 총괄적으로 알아보고
정의, 적용 논란을 적어 보는 순으로 나갈까 하오 또 그 때 그 때 본 햏의 관심을 사이에 어휘 중심으로 표출할까 하오"라는 뜻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말해보는 것이라오.
-->사람(아마,어린아이들이 고를 구로 발음하는 경향은 모음조화아니면 자기나름의 발달와중에 있는 발음에대한 인식이 그러해서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오.)
220.70 햏의 좋은 견해 잘 참조하겠소. 본 햏의 사고의 폭을 넓혀 주어 감사하오. 즐거운 주말 되시오.
제가 어머니는 서울출생이고 아버지는 완전 서울 토박이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나이 많은 분이랑 얘기하는데 '너 서울 토박이 집안이지?'라고 묻더군요. 요즘은 완벽한 표준어를 쓰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서울 토박이를 말로 구별할 수 없는줄 알았거든요.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경북이라도 영주 출신인 사람과 울진 출신인 사람이 표준어을 배웠을때도 억양이 다르오. 박자라든가 악센트, 내지는 멜로디라고 할까? 음의 고저가 차이가 난다오. 즉, 가까운 지역 사람이라도 다른지역 출신이면 표준어를 배워도 차이가 난다오. 소햏 몇몇 지역 사람들은 듣고 어느지방 출신인지 대충 때려맞출수 있소-_-; 뭐 경북/경남 차이정도는 표준어를 잘 구사하는 사람이라도 감이 잡힌다오. 횡설수설 했는데, 결론은 표준어를 구사해도 집안에 부모님이라든가, 원래 거주하는 지역의 언어적 특성이 같이 섞일 수밖에 없소. 소햏도 가끔 경기도 토박이 집안 아니냐는 말 듣소^^; (이건 순전히 외가쪽 영향 때문 같소.)
유민이 한국말 죽어라고 해봤자 100% 한국어 발음 안 나오는게 당연한 것처럼 그 지방 토박이가 아닌 사람이 죽어라고 그 지방 말투 배워봤자 100% 안되는 건 옳은 현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