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의 음가 여부와 장단음
선비(203.240)
2004-12-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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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탐스러운 참외 되겠소
우선 고람거사 햏의 충고 고맙소 본 햏이 언어학 계통 전공자라면 더욱 유익하고 체계적으로 글을 썼을
텐데 심히 안타깝소 본 햏은 화학공학이 전공이외다. 또 본업은 전혀 엉뚱하게 패션유통 쪽이라오.
본 햏 그래서 밑 댓글의 내용처럼 발음 기호나 그런 관련 체계는 잘 모르오 단지 본 햏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아스러움이 시작되어 언어란 점이 대단히 신비하고 오묘하구나 생각하고 있소
그럼 참외 발음(모음에 주로 중점을 두겠소)부터 살펴보기로 하겠소 햏들이 말씀한 대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소 본 햏이 관찰한 바에 의하면 경남권은 주로 참에 전남권은 참에- 로 발음하는 것 같소
이렇게 남부권은 에 란 발음이 외를 대체 해버린 것 같소 단지 전남권은 에를 조금 길게 발음하는 차이정도요
경북권처럼 외 를 기피해 외 발음을 우 나 위 로 표현하는 지역이 있고 일부지역은 이 나 오이로 길게 발음
하는 지역도 있소.
대부분 중부권은 참왜-로 발음한다오 소수 서울 경기 일부가 참외로 외를 정확하게 표기식대로 외-로 발음
하고 또 극히 일부만이 외로 단모음화 시킬 수 있소
본 햏은 그 이유를 전에 언급 했듯이 잘 사용하지 않는 중간 발음 모음의 사용여부와 음가 있는 ㅇ 의 회피
때문이라고 보오.
외 란 발음이 오 와 이 의 축약으로 풀이를 할 수 있는데 잘 보면 이 발음이 대부분 이-로 발음하는
것을 볼 수 있소 예를 들어 이 율곡, 이 순신을 이- 율곡 이- 순신 처럼 이를 길게 발음 하오.
이 발음을 짧게 하면 이 발음이 모음만인 ㅣ 가 아니라 소리가 있는 이 발음이 되오 이런 소리가 있는 이
발음을 대부분 중부 지방에서는 기피하오 소리 즉 음가를 없애려 길게 장음으로 발음한다오
이와 달리 남부지방인 전라남도 방언권의 으 발음이 강한 이유가 음가를 없애려는 다른 지방 발음법인
으- 방식과 달리 짧게 발음해 으 발음의 음가가 살아 있었서 보통의 ㅡ 발음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오.
또 경삼남도권의 에 발음도 짧게 발음해 다른 지역의 ㅔ 와는 달리 강하게 에 로 발음한다오
즉 외 란 발음을 오 + 이 발음의 축약이 아니라 오 + 이- 발음의 축약형태가 되어서 왜- 발음한다고 생각하오
그런데 남부지방 행들은 중부권을 흉내내 발음 하더하도 오 + 이- 방식이 아니라 오 + 에- 방식이라오
그래서 발음은 왜- 로 비슷하게 들리나 엄밀히 표현하면 오 + ㅔ 발음이라오 한글표기에 없는 방식이라오.
그리고 외라고 발음하는 경우 ㅗ 와 ㅏ 사이 모음발음과 ㅣ의 결합방식은 외- 발음된다고 보오 이 정도
발음만으로도 비록 장음이지만 외라고 발음할 수 있겠소 이 발음법의 특징은 중간 모음 활용에 있소.
본 햏이 보기엔 전에 언급한 ㅗ 와 ㅏ 사이모음, ㅡ 와 ㅓ 사이, ㅡ 와 ㅜ 사이 발음이 어려운 이유는 짧게
발음했을때 음가 있는 ㅇ 이 같이 합류하기가 어려운 것 같소 즉 단독으로 발음시 음이 약하게 들려 많이
사라진 것 같소
그래도 이렇게 중간 발음모음을 활용하면 비교적 뒷 모음의 ㅇ 음가를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소 경우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외- 에서 - 방식의 장음이 사라지기도 하오.
외를 단 모음으로 할려면 ㅗ 와 ㅣ 의 결합인데 대부분 햏 들이 이 경우 힘들어 하오. 단모음 으. 이. 아. 어, 우
대부분이 음가가 있어 보통의 경우 음가소거가 쉽게 될 수 있는 장음처리로 일관하오 극소수 행 만이 음가
가 있는 이 와 그냥 모음인 ㅣ 를 단음으로 구분 발음할 수 있다고 보오
대부분 중부지방 말은 음가 있는 ㅇ 를 없애려 장음으로 발음해 타 지역에 비해 부드럽게 들리는 것 같소.
그래서 지역에 따라 장음과 단음 발음 방식이 차이가 나 방언이 강하게 들린다고 생각하오 즉 음가 있는 ㅇ
발음의 기피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보오. 남부권은 다른 지역보다 기피 경향이 덜 하오
비슷한 예로 의 발음시 서울권일부가 ㅡ 와 ㅓ 사이 발음 + ㅣ 로 발음해 의- 나 때에 따라서 의 로 발음한다고
보오 그 중 극히 소수만이 역시 원래표기 방식으로 ㅡ + ㅣ 의 축약으로 발음해 의 을 원칙대로 발음한다오
대부분 중부지방과 남부지역은 의를 발음하기 위해 으- + 이- 로 발음하오 그래서 으의이 로 빠르게 축약시켜
발음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 같소.
그런데 남부 지방 중 대부분 서남부 방언권(충청도, 전라도)은 서울화자의 의 발음을 들을 때 ㅡ 와 ㅓ 사이
발음를 ㅓ 로 치우쳐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ㅓ + ㅣ 즉 ㅔ 로 듣는 것 같소
그래서 에-로 발음하는 것 같소 전남 남부는 아예 으 + ㅣ 로 인식해 으 로 표현하는 것 같소
이 경우를 적용하면 웨 발음은 ㅡ 와 ㅜ 사이 발음과 + ㅔ 발음이라고 볼 수 있오 이 경우도 외, 와, 의
발음 패턴과 유사하오 이 경우 남부권 햏들은 우- + 에- 로 인식하기에 길게 들으면 웨 를 들을 수 있다고 보오
결론은 단모음의 원래 발음시 음가 없이 짧게 발음이 가능한 햏 들 만이 중 모음 복 모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발음한다는 것이오 이런 햏들은 중간 사이 발음 단모음도 쉽게 구분해 발음 할 수 있다고 보오
그렇다면 왜 ㅡ + ㅣ 의 발음인 의 는 있는데 ㅣ + ㅡ 의 발음표기방법은 없는 걸까
다음뻔엔 이 발음에 대해 한번 논해 보겠소 본햏의 오랜동안 의문이었소
햏들은 ㅣ + ㅡ 발음을 어떻게 하시오
이읔(빠르게), 잌-, 이읯, 그 밖의 발음, 도저히 현재 한글로는 표시가 안된다.
어느 쪽이시오?
ㅙ/ㅚ/ㅔ 식의 표기로는 실제의 음가가 어떠한지 알기가 대단히 힘드오;;; 게다가 ㅁ은 반모음 w를 중화시키는 성질이 있기에, 곧잘 ㅘㅞ의 w가 없어지오.
ㅣ 음가는 흔히 생략되고 축약되오. 이중모음이 단모음화 되는 현상을 두고 그 형태를 바꾸어 발음이 될 것이라 보는 것은 코끼리를 끼리코로 쓰면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소. 결론적으로 불가! 음가 있는 이와 단모음 ㅣ라는 구분도 이상하구려. 이나 ㅣ나 같소. -_-;;
경상도 방언은 단모음 'ㅐ'와 'ㅔ' 'ㅓ'와 'ㅡ'의 대립이 잘 없고. 단모음 'ㅚ, ㅟ'가 없고 이중모음 'ㅢ, ㅙ, ㅞ'등도 없소
경상도어에서 ㅔㅐ/ㅓㅡ의 대립이 사라지는 것은 18세기 이후라 하더이다. 현재는 한강 이남에서 ㅔㅐ의 구분이 희미해져 가는 추세에 있소.
그리고 ㅣ+ㅡ에 대해서 답하자면, 경인지역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외다. 그러한 이중모음은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에 분포해 있소이다.
ㅣ+ㅡ는 없소. 혹시 있다면 용례를 들어주시오. 천지인 즉, 아래아, ㅣ, ㅡ의 순서는 그것만 두고 본다면 사람이 땅을 거스를 수 없고 땅이 하늘을 거스를 수 없다는 개념이라오. 그 당시에 나름대로 체계화시킨 개념이오.
여긴 전남 신안입니다. 여기 어른신들은 "애"라고 발음하시는 듯 합니다. 여튼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다들 존경스럽습니다. 국문학과를 2년이나 다닌 난 왜 배운 걸 다 잊어버리는 걸까..하......자주 자주 들릴게요. ^-^그런데 꼭 "하오체"를 써야 하나요? 싫으면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리고 순우리말에 대한 자료도 올려주시길 바래요~^-^
철자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현실발음에서는 존재하오. 강원도지역의 이중모음인 [jï](ㅣㅡ의 연속발음)은 이미 학계에도 보고된 바 있소. 또한 세종시대에도 이미 그러한 발음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었기에 별도로 그런 발음에 대한 표기를 만들어 둔 것으로 아오.
철자는 이상적인 체계일 뿐, 반드시 현실음과 일치한다고 볼 수 없소.
강원도에서 여우의 'ㅕ'를 [jï]로 읽은 사례가 있더이다.
화공전공에 패션생업이라...전공으로 먹고사는 것은 5%도 안된다더니...그래도 문외한치고는 경험에의한 것이긴 하겠지만 대단하오.만약 전공이었더라면 엄청난 포스가 있었지 않나 생각되오.
ㅣ + ㅡ 발음은 판소리창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르겠소.그 창은 소리와 소리 사이의 단절보다 소리와 소리 사이의 그 깊은 변조를 중시하니까 들을 수 있을 지도.
굳이 다시 말하자면 한글로 (표시) 불가라오. 훈민정음 만들때 ㅣ는 ㅡ 뒤에만 온다는 법칙까지 정해놓은게 괜히 써 놓은건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