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중엽의 조선어는 자음을 연이어 발음했나요?
고딩(61.73)
2004-12-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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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안 없어졌다면, bus를 [버스]라고 하지 않고 [벗]라고 쓰겠죠. 임진왜란 때 혀짧은 일본사람들 피가 섞여서 그런 건 아닐까요?
중세 한국어의 자음 연속은 논란의 여지가 정말 많은 것이오. ㅺㅼㅽ과 같은 것들이 경음으로 읽혔는지, 혹은 정말로 자음연속체(cluster)였는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소. 위의 기록이 하나의 참고가 되긴 하겠구료. 한번 읽어봐야겠소. 하멜 표류기에는 한글에 대한 기록도 있소?
하멜표류기에 나오는 대표적 기록 = 조선의 수도는 soul의 스코틀랜드 사투리와 비슷하게 발음한다.
오~~~밥 먹고 왔더니 벌써 리플이 달렸근영 ㅠ_ㅠ 기뻐요...디씨에도 언어에 관심이 있는 햏자들이 있다니 @_@ war햏 맞소..나도 그 부분 읽었소. 난 조선시대에는 한양이라고 불렀는지 알았는데 그 때도 서울은 [서울]이었구려...孤藍居士햏 물론 하멜 표류기에도 한글에 대한 기록이 있소. [처음 듣는 말이라도 그 발음을 정확히 적을 수 있는 문자다..어떤 발음이라도 다 적을 수 있다] 등등의 기록이 있소. 그리고 비츤이 닭을 dark라는 기록을 남긴걸로 봐서 17세기에는 닭의 ㄹ 이 정확히 발음되었다고 하오.그러니까 지금은 닭이라고 적고 [닥]이라고 발음하지만 17세기에는 다 ㄹ ㅋ 라고 발음했다는 것이오.
음... <훈민정음> 시대의 한국어는 이미 8종성(ㄱㄴㄷㄹㅁㅂㅅㅇ)원칙이 엄격하여 ㄺ을 동시에 읽는 경우는 없었소. 만약 닭을 dark이라 적었다면, 저 위의 spaem도 단순히 철자를 그대로 전사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소.
나도 그 생각했다. 그냥 글자보고 발음도 안 들어보고 갖다 베낀게 아닐까
하멜표류기도 종류가 많던데, 글쓴 햏가 본 책의 정확한 이름이 뭐요?
글자모양보고 적었네요. 최소한 그 시기에는 경음화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저도 孤藍居士의 의견에 동의하오. 옛날엔 우리 나라의 경음 표기를 "ㅅ+ㅂ=ㅃ"이런 식으로 많이 했잖소.
아...실수를 했네요. 닭을 dark이라고 적은 것이 아니라 Tiarck이라고 적었어요.
http://www.vos.henny-savenije.pe.kr/eibok_3.htm
이 홈페이지에 가면 당시 기록된 143단어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내가 읽은 책은
http://blog.naver.com/epochtimes.do?Redirect=Log&logNo=140005352468
음... 보아하니 아래아가 구별된 음소로 남아있었다는 암시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구료.
아래아는 지금도 제주도 사투리에서는 구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샌거같지만;; '닭'에 관한건 전라도 쪽의 사투리를 연구하심이. 전라도 남부 [여수,순천]쪽에 약 4년간 지낸적이 있었는데 '달구 새 ㄱㄱ ㅣ라는 욕이 있습니다. 뜻은 뭐 닭 새 ㄱㄱㅣ, 혹은 닭대가리-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은 종종 '달구'라고들 하십니다. 이게 예전의 이중모음이 남아있었던 증거인지, 혹은 현대에와서 '닭'이라는 표기법에 그저 'ㅜ'가 뒤에 어떤 연유로 따라붙어서 그렇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쌀=좁쌀이 된 걸 보면요: 옛날에 "쌀"을 "ㅂ살"이라고 써 놓고 [쌀]이라고 읽었던 게 아니라 [ㅂ살]이라고 읽었던 게 아닐까요?
암울햏 본 햏도 순천에 꽤 살았소 말씀을 덧붙이자면 달구새X, 탈구새X, 닥대가리, 탁데가리, 조구대가리 이런 표현들을 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