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녕은 사람애비와 여우애미 사이에서 태어난 이쁘고 깜찍한 여인이었다. 또한 장난끼가 많았다. 그녀는 왕씨 총각과 결혼했는데 이웃에 사는 남자가 영녕에게 반해버렸다. 감히 유부녀를 넘보다니. 영녕은 환술을 부려 그놈을 유인했겠지. 아무런 주저없이 덤벼든 놈은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고꾸라져 얼마뒤 죽어버렸다. 어디를 찔렀기에? 쓰러진 고목에 물방울로 홈이 팬 구녕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커다란 전갈 한 마리가 들어있었다. 就而淫之 則陰如錐刺 痛徹于心 大號而踣 <聊齋志異-嬰寧> 就:달겨들다 淫:그짓하다 陰:물건 錐:송곳 刺:찌르다 痛:고통 徹:뚫다 心:심장 踣:넘어지다 수햏은 반드시 많은 공부가 뒷받침되어야 하리라. 예로부터 도인이라 치는 작자들 중에 한문에 능하지 못한 이는 없었다. 그러므로 디씨의 뭇 햏자들을 올바른 득햏의 길로 인도하려는 마음 본좌는 가득하여 한문을 가르치기로 작정. 어휘는 예문에서 활용된 의미를 따라 해석해놓았으며 굳이 예문의 풀이를 달지 않은 까닭은 삭제를 두려워함이라. 여러 햏자들의 착실한 진보를 기대하며..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아래와 같다. ▶ 아무리 꼴리고 외로워도 불륜은 꿈꾸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