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제주도도 안 가본 제가  요즘  한국어실력이 많이 줄었음을 깨달으면서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간단한 글을 올리면서도 맞춤법은 물론이고 띄어쓰기도 뭐가 맞는지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더 문제는..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갑자기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 것입니다. 문맥에 맞는 적절한 한글 단어대신에 적절한 영어 단어가 생각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수능시험칠때 언어영역 점수 상위권이었는데 지금은 이거 원.. 여러분들, 특히 고등학교 졸업한지 좀 되신 분들은 그런적 없으세요? 이 게시판을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덧붙임. 여기는 지방도시인데, 동네 영어학원에 양넘들이 제법 보입니다. 원어민이라고 한국인 대졸자보다도 더 많이 받는 모양인데 걔네들에게 "영어를 할 수 있는 능력" 이 아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더군요. (갑자기 '번지 점프를 하다'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젓가락은 "ㅅ" 받침인데  숟가락은 왜 "ㄷ" 받침을 쓰는지 물어보는 장면) 아마 애들 모아놓고 농담따먹기나 하면서 돈버는 모양이던데 참.. 영어권 국가에서 태어났다는게 벼슬이더군요. 심지어 티비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 나오는 외국인들도 상당수는 학부에서 영어를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식당에서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종업원에게 "Can you speak English?" 라고 묻는 양넘들보면 왜 이렇게 열받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