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들 백제를 백제라 부르고 있죠. 그러나 과연 백제 사람들도 백제를 백제라 불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백제라는것은 한자표기로 남아있는 백제라는 단어를 동국정운의 발음에 근거하여 발음한것입니다. 그러나 동국정운의 발음은 백제의 원래 발음을 알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선 시대가 다르죠. 동국정운은 1400년대의 책이지만 백제는 그보다 천년은 앞에 있었던 나라입니다. 또한 지역이 다르죠. 동국정운은 세종이 살던 서울말을 표준으로 삼았지만 백제는 전라도, 충청도, 요서지방에 있었습니다. 둘의 발음이 같을수가 없죠. 그렇다면 백제의 원래 발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백제의 원래 발음을 일본어에서 찾고자 합니다. 원래 일본에 한자는 백제에서 전해준 것이죠. 그런데 일본에서는 백제를 특이하게 발음합니다. 쿠다라라고 발음하죠. 그런데 실제 백제란 한자를 일본어로 읽으면 쿠다라라는 발음이 아닙니다. 백제에 한해서만 쿠다라라는 발음을 사용하는 것이죠.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일본이 백제에게서 한자를 배우면서 진짜 백제의 발음을 보존하고 있었단 증거가 아닐까요? 저는 백제의 원래 발음이 쿠다라 라는 가설을 조심스럽게 제기합니다. 이 쿠다라를 원시 알타이어로 분석해 본다면 가치있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