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좀 적게 써주세요'
sr15(210.205)
2005-01-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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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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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B햏과 유사한 감정을 지녔지만, 솔직히 대학씩이나 들어와놓고는 한자 몰라 징징대는 애들 보면 난감...
소햏은 다만 한자를 모른다고 뭐라 하는 것은 아니오. 그 수업을 진행하기위한 기초 수단을 줄여달라고 하는 것이 우습지 않소? 마치 영문학수업평가에 영어좀 적게 써주세요 하는 것과 다를 바 없건만, 영문학 강의평가에 누가 영어좀 적게 써달라고 하겠소?
솔직히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소햏은 즐겁소...(악취미인가)
이슬람역사를 가르치는데 아랍어를 사용하는 것은 어떻소?
우리나라엔 그만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 적소.
중국사에서의 한자는 표기 수단일 뿐이오. 만약 이슬람역사를 가르치는데 아랍문자로 고유명사를 표기한다면 수긍할 수 있소. 아랍어로 한다면 잘 모르겠지만
중국사 배우다가 포기한 소햏이지만 (한자 때문이 아니라 강의가 너무 엿같아서 포기했소) 중국사에서 한자 줄여달라고 떼쓰는 햏들은 그냥 나가라고 하시오. 배울 자격이 없다오.
중국사 수업 들어본 본햏의 의견을 말하자면 수업을 100% 한자로 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어로 하고 있고 또, 한자를 쓴다 해도 주로 고유명사를 한자로 써주고 친절하게 한글로 병기까지 해주는데 무엇이 문제여서 한자를 줄여달라고 햏햏거리는지 모르겠소.
역사시간에 나오는 한자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소. 중국어보다 쉽소
중국사에서 한자를 줄여달라는건 어불성설이오.
글쎄요.. 일본사시간에 일본문자쓰고 몽골사시간에 몽골문자쓰는건 아니잖소..중국어학이라면 몰라도 중국사강의하는데 꼭 한자쓸필요가있을까요? 학생들 수준에 맞게사용하세요.
일본사 시간에 일어 많이 쓰오. 몽골사는 모르겠는데.
게으른 학생들이근영=_=그럴려면 수업은 왜 들어갔나..
게으르다기보단 시대가 바뀐거죠. 한문실력은 예전보다 형편없이 떨어졌지만 대신 영어실력은 비교가 안되게 늘어났으니.. 공자님도 시류에 따르라고 얘기하셨다면서요.
그런데 확실한 건, 요즘 자식에게 한자를 가르치려는 학부모들이 늘었다는 말씀.
거사햏, 부모들의 한자 교육 열풍은 공교육에서 한자를 별로 안 가르치니까 학부모들이 괜히 불안해져서 가르치는 것이오. 자신들 세대에는 한자가 많이 필요했는데 자식들이 안 배우는걸 보니 불안해하는건 당연해 하지 않겠소?
뭐 이게 아니라면 자식들한테 월간 조선 읽히려고 가르치는 집도 있겠구랴.
세대차이지요. 한자교육을 받지 않고 자란 세대들에게 중국사 시간에 한자를 쓰는건 이슬람역사 시간에 아랍어를 쓰는것과 다름이 없지요. 한 쪽에선 당연하게 생각되는것이 한쪽에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외다.
중국사를 가르치면서 한자를 줄이면 주석이 본문보다 월등히 많아지든가 중국사 용어사전을 별도로 챙겨야겠구려.
해결책은 간단하오. 한문으로 적어줄 고유명사를 중국 본토 발음으로 로만알파벳으로 적어주면 되오. 그러면 한 학기 후 강의 평가 때, "제발 한문으로 적어주세요. ㅠ.ㅠ" 이럴 것이오. -_-;;;;;;
음화화햏 말씀에 올인.. =_=;; 근데 중국사 시간에 한자표기 줄여서 어쩌자고.. -_-
우리가 보통 머리에 떠올리는 '글자'와는 다르오. 여기서 말하는 글자란 기표를 기록하는 기호를 말하지만 한자는 기표를 드러냄과 동시에 기의를 담고 있어서 그게 단순히 쓰지 않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오. 나는 진순신이 쓴 중국사 책을 읽으면서(물론 일본어로 쓰인 것이라 중국 관직명, 지명 등이 한자투성이라오) 그동안 가물가물했던 고대 중국의 문물과 제도가 어느 정도는 뚜렷이 이해가 되며 한자문화권에서 한자의 효용을 실감했다오. 예를 들어서 아랍역사의 용어를 알파벳 또는 한글이라는 소리글자로 옮겨 적어도 이해도에 차이가 발생은 할 지언정 크지 않다 하더라도. 아마도 한자 투성이로 적힌 서적으로 중국역사를 공부하는 동양의 학생과 그 단어의 발음을 알파벳으로 음사한 영어서적을 보며 중국사를 공부한 서양학생
이해도의 차이는 무척 크리라고 보오.
중국사라 하더라도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강의 개설 목적이 무었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보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교양과목의 경우라면 교수가 한자를 줄이고 흥미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배우는 입장에서도 쉽게 다가설수 있고 거부감이 줄어들것이라 사료되오. 반면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당연히 전공용어를 사용하여 난이도가 올라갈 것이오. 비전공자를 전공자들과 똑 같이 가르치려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오.
본ㅎㅐㅎ 학부생시절 동양문화사란 이름으로 개설된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강의 하신분께서 교양으로 듣는거니 재미있게 하자시면서 '~중국사 100장면'(죄송하오 책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오) 책을 교재로 택하여 강의를 진행하셨소. 그 때 한자는 거의 쓰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셨소. 참 재밌게 배웠소. 지금은 오래되서 내용은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근데 그게 원어발음을 굳이 표기한다하면.. 국제음성기호로 하는게
중국사 강의에서 한자를 쓰는 경우는 단순한 고유명사 표기외에도, 관직명등등도 있소.
음화화햏 너무 재밌소^^
저런 얼빠진 녀석들이 꼭 있죠..소햏이 학부시절에 역사과 수업을 방청하는데..기초명사들도 잘 모르더라는..그러구 변명이 전 서양사쪽을 할거라서...허허..선생도 웃더이다./ 음화화햏 실제로 그래서 대만출신 그 선생이 한어병음을 따로 공부해서 적어주기 시작했드랬소..그랬더니..결국 다시 한자로 적더구료~햏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