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아무래도 이제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진로 고민을 차일피일 미룰 수 없게 되었는데,
(이런 고민 할 시간에 공부나 한 자 더하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나름 많이 고민했다는 ㅜㅜ
수능 끝나고 그 며칠새에 결정한다는건 너무 도박??이라 해야될까요 무튼 그렇게 생각되어서요)
혹시 언갤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요.
우연한 계기로 언어쪽에 흥미를 느껴 한 일년 반 정도.. 이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어요
확실하게 장래희망을 정한 건 아니지만, 언어로 먹고 사는 직업.. 정도로 가닥을 잡았어요..
그런데 \'언어쪽으로 대학 가고싶다\' 라고 얘기하면 주변에선 거의 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전 제가 좋아하고 그래서 열심히 할 수 있으면 좋아하는거 하면 되지, 비싼 돈 내고 굳이 하기 싫은 공부 할 필요가 뭐 있나 그렇게 생각해왔었거든요..
근데 그 소리도 자꾸 듣다 보니깐 세뇌가 된건지, 조금씩 회의감이 들 때가 있어요 ㅜㅜ
언갤러분들이 보시기에도
같은 성적이라면, 인기 많은 경영이나 경제학과 가는게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
전 상경계열쪽 공부에는 그다지 흥미도 없고, 지금 가장 가고싶은건 어문계열 학과거든요
언갤에 어문계열 전공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걸로 아는데.. 실제 전공자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아무한테나 물어봐도 다들 부정적인 반응 뿐이라 ㅜㅜ
어쩌면 제가 긍정적인 대답이 얻고 싶어 글을 올리는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공자, 혹은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 보시기엔 어문계열 선택이 과연 제 주변사람들 말처럼 그렇게 어리석은 일인지 냉정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전공자분들이 어리석은 분들이라는건 아니에요 ;;)
(그리고 혹시 부모님께서 반대하신다면 반박할때 나름 근거를 대야 하는데, 아는게 없으면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외국어는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액세서리 같은 게 아닌가 생각
제 주변 어학전공자들 보면 인서울 상위권 대학 나왔어도 취직 참 힘들어 합니다. 반면 상경계에 괜찮은 학벌이라면 먹고 사는 데는 큰 지장이없죠. 저도 사실 어문학과를 지망했지만 저희 아버지께서 \'언어는 다른 전공을 공부하기 위한 도구로써 배워야한다\'라고 강제?? 하셔서 결국 법학과에 와서 영어 독일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의지만 있으시다면 충분히 전공+어학 공부를 하실 수 있으세요
어학이 좋으시더라고 주류인 전공 하나를 잡으시고 어학은 따로 하시는 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뭐 아예 언어학쪽으로 전공하여 그 길로 갈 것이라면 말리진 않겠음. 그것도 아니면서 그런 데 갈 거면 관 둬라.
사실 자기가 좋다고 선택한 전공도 막상 공부하다 보면 잘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님도 지금은 막연히 어학을 전공하고싶으시겠지만 막상 학문으로서 어학을 공부하는 게 되면 분명 다른 생각이 들겁니다.
ㄴ에이... 그건 사람마다 다름. 중고딩 때부터 작심하고 박사까지 간 사람도 간혹 있으니깐.
ㅎㄹㅎㄹ/ 언어학 전공하는 방법 쪽으로도 생각이 있어요.. ㅜㅜ 근데 솔직히 서울대나 고대 갈 실력까진 좀 많이;;모자라고, 그렇다고 (수능때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낮춰서 외대 용인캠이나 다른 지방대 가긴 또 좀 많이 아쉽고 그렇네요..
ㄴ뭐 물론 학문에 미친 그런 소수의 사람이 학자가 되는 것이고, 저 분도 그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겠죠ㅎㅎ
단, 이 글 필자에게 말해두고 싶은데. 수능쳐서 1등급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억지로 그런 과에 들어가진 말거라... 별로 좋진 않음.
ㄴ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돼서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만의 하나 정말로 언어 관련 학과(아예 언어학과든, 각종 어문학과든지간에)에 들어가서 학문을 하겠다고 작심하여 들어간다면, 학교 수준이장래를 어느 정도 정해버리는 게 현실이었음... 그래서 하는 말임.
만의 하나, 수능이 2~3등급 사이라면 아주 유별난 재능이 없는 한 학문을 계속 하는 데에 있어 애먹을 것임. 그걸 커버할 수 있는 수시라도 합격하면 또 모르겠거니와.
ㄴ아주 못하는건 아니에요.. 그냥저냥 아주 잘 하는 것도 아니구 보통은 121 22 정도 나와요..사탐은 방학동안 기를 쓰고 해야죠 ~_~
모의고사 성적은 그렇고.. 뭐 초등학교때 검사한거라 정확하진 않겠지만 머리도 보통 이상은 되고(워낙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너무 쉽게 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학문 하기에 막 후달리는 머리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여ㅜㅜ ㅋㅋ
그럼 뭐... 될만큼 열심히 해서 적절한 대학에 가기를. 아예 \'언어학과\'면 고를만한 대학이 몇 개 없을 게 뻔하고, 기타 어문학과에 갈 것이라면적당히 고르면 될 듯.
\'보통 이상\'이라... 껄껄껄껄 ㅋㅋㅋㅋ
뭐, 수능 잘보면 대체로 대학공부도 잘하는 편이긴 한데. 가끔 진짜 수능에만 특화된 공부를 해버려서 대학 공부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렇지 않기를 빕니다. 예로, 물2를 잘한다고 물리학 잘하는 건 아닙디다. 허허허.
ㄴ뭐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수능 칠 때는 좀 빡세게 할 필요가 있음 ㅇㅇㅇ
글쎄요 ㅎㄹㅎㄹ님이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학가서 학문 하는 것에 아이큐 들먹이는 것도 조금 웃긴 것 같고, 남들이 정확히 어느정도인지 몰라 그렇게 표현했네요;; 암튼 제가 제 입으로 이런 얘기 하는 것도 되게 웃긴듯..;;ㅋㅋ 에휴 근데 그 \'적당히\' \'적절하게\' 가 참 힘드네요.. 뭐 하는 데 까지 해봐야겠지만요
기실, 본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껄껄껄. ここまで。
ㄴ넵.. 아직도 알쏭달쏭 하지만 @_@ 암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ㅋㅋ근데 이런거 보면 제 머리는 보통 이하인지도?? ㅎㅎ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 100일 남았으니 디씨는 필히 끓으시길. 수능 보고 나서 오면 몰라도 지금 오면 무조건 독입니다. 독.
ㄴ네 가끔 오긴 하는데 아예 오지 말아야겠네요 ^ㅡ^ 死海文書님께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