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해서 그나마 관심있는 언어 계열로 대학을 온 잉여 대딩입니다.
어릴때 아버지한테 맞아가며 배운 한자 버프로 비교적 일어를 쉽게 배우고 있었지만 여차저차 대학은 어째 독문과로..
다행히 독일어에도 금방 정붙이고 공부하던 중 중대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일어 배울 때 처럼 단어&문법 깜지만 죽어라고 쓰는걸 공부랍시고 하고 있었던 겁니다. (사실 일어에도 이 방법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일어야 한국어랑 어순이나 한자어 같은 유사점도 많아서 그 방법으로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언어 개념자체가 많이 다른 독일어도 그런 무식한 방식으로 하다보니 단어를 봐도 문장 해석이 안되는 참사가 일어납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딩때는 단어도 잘만 외워지더만 요즘엔 갈수록 그것도 영 시원치가 않고..

학교 영어시간은 차치하고 학원이나 과외 경험도 없다보니 대체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내가 지금 삽질하고 있는건 아닌지 영 분간이 안가고
학비때문에 중간중간 휴학하다가 복학하다가
정신차려보니 벌써 4학년인데 과는 독문과란 놈이 독해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회화는 입도 뻥긋못하고
동기놈들은 하나둘 졸업하더니 이젠 6명도 안남았고 시간은 흘러가고 이래저래 복잡한 상황입니다.

뭔가 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언갤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