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2007년 몸무게 241㎏으로 딸을 낳아 \'출산에 성공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심슨은 몇 개월 전 약혼자와 이별한 후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심슨은 \"체중 167㎏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루에 1만5000㎉를 섭취하며 몸무게 453㎏으로 \'세계 최고 비만녀\'가 되려 했던 심슨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1년에 9만 달러(약 95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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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출산에 성공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
이 문장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영어 원문을 그대로 직역한 투가 팍팍 난다 이말이다.
기네스북에 기록된 사항은 \'World\'s Heaviest Mother\'였고 원래 이 기사가 실린 mirror라는 인터넷 신문에서는 \'the fattest woman to ever give birth\'로 나와 있다.
그런데 이걸 번역한 정의진 기자는 두번째 문장을 아무 생각 없이 직역한 것 같다.
아래는 그 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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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s heaviest mum to go on a diet after splitting
Having put the scales under severe strain by weighing over 45 stone at her largest, the fattest woman to ever give birth has turned her back on her previous aim of reaching a mass of 72 stone.
What’s more, Donna Simpson has vowed to go on a diet.
Having split from her feeder fiancé of five years, the mammoth mother of two has claimed she wants to fight the flab – despite running a website where punters pay to watch her eat more than 15,000 calories a day.
Announcing that her fetish website was to end, she told subscribers: “I ask that you take your last looks at the old Donna”.
Now that’s a heartache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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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목의 World\'s 를 본문의 the fattest woman to ever give birth와 한데 합쳐서 \"World\'s the fattest woman to ever give birth\"를 의도한 것 같으나 저 문장은 영어에서만 문장이지 우리말로 옮기기에는-특히 직역하기에는- 무리다.
우선 수식어가 세 개나 들어 있다. (세계의, 가장 뚱뚱한, 출산한 적이 있는) 우리말 문법상 피수식어는 수식어의 앞에는 절대로 올 수 없으므로 영어 원문에서 정의진씨의 번역대로 위치만 약간 바꿔 보면 to ever give birth / World\'s / the fattest / woman / 이 순서가 된다. \'여자\'를 꾸미기 위해 이 많은 수식어들이 피수식어 단 하나로 몰려드는 꼴이 되어 버리니, 피수식어에 걸리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대체로 우리말에서 동시에 피수식어를 꾸미는 수식어는 하나를 넘으면 어색하기 마련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이 맞는가, \'내가 살던 고향은\'이 맞는가?(이건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 번역 기사에서 졸지에 \"출산에 성공한 세계\"가 생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문장을 이상하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심각하다. 그것은 이미 우리말다운 우리말을 사용하기에는 외국어 문법 체계에 너무 길이 들어 있다는 것이고 비문법적인 문장을 우리말로 만들어냄으로써 국어 파괴-오염의 큰 원인이 된다. 어떤 이는 \'말이 더러워지면 질수록 생명력이 더 강해진다\'고 하기도 하는데 내 생각은 \"글쎄올시다...\"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사대주의가 전통처럼 내려오고 있어서 한때는 중국이나 일본을 따라했지만 이제는 미국이 그 대상이 되어, 그들의 문화를 배워 오거나 그들의 국어인 영어를 잘 익힌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말하는 상류층, 지도층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된 경우가 많다. 예전 영국의 어느 연구 결과를 보면 영국 중하류층 사람들은 상류층의 언어를 따라하고 싶어한다고 한다(특정한 상황에선는 -ing의 변이형인 -in을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이게 영국에 한한 문제가 아님을 모두들 잘 알 터이다.
Good article coming from you with a relatively clear thesis although I do not agree with yours for the following reasons. 1) What is genuinely Korean?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이 정말 한국적인 것일까? 한국이라 부를 만한 실체가 이룩했던 최고의 문화 문명의 흔적을 우리는 a) 어느 정도까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나? b) 만약 그것을 알았다면, 그것이 현재 우리가 감지하는 이른바 \'한국적인 것\' 과 같다고 장담할 수 있나? c) 설사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현재 취향에 맞아서, 대중적으로 수용될 수 있을 거라고 보는가?
2) 만약 한국문화에서 과거에 다루지 못 했거나 다루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잊혀져버린 문물의 경우, 해외의 것을 새로이 수용하는 데 반대하는가? 도저히 복구해 낼 수 없는 한국의 역사적 사례를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가? 없어진 (혹은 날조된)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무엇으로 메꿀 것인가? 적어도 두 개의 문명 문화를 경쟁적으로 비교할 때에는 문명 능력의 대등성이 갖처어져야 국수주의건 사대주의건 실용적 중도파 의견이건 간에 의미가 있다. 절대적인 문명 문화의 열세 속에서 국수주의는 엉뚱한 반사대주의라는 피막 뒤에 진정한 발전의 맹아를 잘라버리고 있다는 비난 역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영구의 사례: 셰익스페어/프랜시스 베이컨 이전의 영어는 중문 복문도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항상 단촐한 단문에 그쳐 대륙의 고전어,
문화적 수준이 높고 상대적으로 고도로 발달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선진 문명국가들의 우월한 중문 복문 언어 양식에 비하여 대단한 열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후진 언어였다. 다행히 르네상스기/과학혁명기를 거치면서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의 고급 문화를 당연히 반영하고 있던 그들의 언어를 연구하고 모방하고 차용하고 생산적으로 영어 문체를 실험 응용 확대 전개함으로써 고급 문화 활동을 수행하고 분석하고 전개하고 발전시키는 데 대단한 성과를 일구어낸 결과가 현재의 영어다. 하늘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조금 웃기는 비유를 들자면, \"완전 무장한 채로 아테네가 탄생했다\"는 그리스 신화의 허상을 우리는 영어게 대해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반성해 본다면, 아마도 한국어의
미래 훌륭하게 발전하여 그 어떤 다른 선진 문화를 이룩한 나라의 외국어 못지 않게 찬란하게 발전한 모습을 만들어낼 여러 가지 발명의 계기를 보다 쉽게 수용할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 주지 않을까? 용두사미가 돼버렸는데, 이쯤에서 그만 말하겠다. 하지만 Primetime의 과거 행적에 비교해 볼 때, 마치도 숫놈 아구가 암놈 아구 피부에 기생하면서 떨어지는 썩은 고기 찌꺼기나 주워 먹던 이차적 존재양식에서, 남의 주장에 들러붙어 기생하지 않고, 자기의 소재를 발굴하여 자기의 주장을 뚜렷이 발표하였다는 점을 나는 높게 평가하여 매우 기꺼운 바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써 주기 바란다. 진심이다. ^^
본 글에 대한 전체적 반응 말고, 구체적 반응을 준다면, \"\'출산에 성공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 보다, \"세계에서 출산에 성공한 가장 뚱뚱한 여성\" 이 어순이 자연스럽다. 한편 하나의 명사 앞에 여러 한정어구가 들러붙는 것은 문명생활의 일부로 수용하여야 한다.아니면 소설가 등 전문인은 다 굶어 죽어야 한다. 이렇게 어순 때문에 구문상의 문법적 애매함이 생길 경우, 간단한 쉼표 한 개를 삽입함으로써,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 \"\'출산에 성공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 \" 또 일상의 회화체 한국어를 문체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다면, 고급문화를 다루는 언어는 불가능해지거나 매우 답답해지지 않을까? 대중성과 언어양식을 혼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것은 개인 취향일 뿐.
갖처어져야 > 갖추어져야
보다 구체적으로: \"대중성과 언어양식을 혼동하는 것\" > \"대중의 구미에 맞는 언어양식과 보다 고도로 발달한 현대 문명 사회의 새롭고 복잡할 수도 있을 현상과 문물을 담아야 하는 문화적 언어양식을 혼동하거나 동일한 기준에 의거 일치시키야 한다는 논리는\"
대체로 우리말에서 동시에 피수식어를 꾸미는 수식어는 하나를 넘으면 어색하기 마련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이 맞는가, \'내가 살던 고향은\'이 맞는가?(이건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 번역 기사에서 졸지에 \"출산에 성공한 세계\"가 생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문장을 이상하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심각하다. 그것은 이미 우리말다운 우리말을 사용하기에는 외국어 문법 체계에 너무 길이 들어 있다는 것이고 비문법적인 문장을 우리말로 만들어냄으로써 국어 파괴-오염의 큰 원인이 된다. 남한어의 파괴가 걱정이 되십니다.
다시 보니까, \'세계에서\'를 \'가장 ~~한\' 과 가까이 두는 방법도 있겠네요. \"출산에 성공한, 섹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 이런 복잡한 수식어구를 여럿 포함한 것은 선진문명국에서는 흔하디 흔하게 보는 현상입니다. 파괴나 오렴을 두려워할 문제는 아니라 보고, 단지 우리가 개화가 늦은 결과, 생소하게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언제까지나 후진적 문화 속에 남을 수는 없는 것이지요. 순수주의가 프랑스나 독일 정도의 문화적 누적이 있다면 그런 대로 양해하겠으나, 가진 것도 없으면서 순수주의를 주장한다면, 그것은 고루한 것 밖에 더 될까? 이런 의문이 들지 않을까요? 객관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본마뎐 말입니다. (ㄴ 남산중생: 너는 주제 넘는 언갤질 하며 외도하기를 그치고 어서 너의 본연의 자리로 복귀할 것!
똥차, 댓글은 감사히 받겠다. 근데 처음 댓글 몇 개에는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그건 별로 읽을 생각도 없고 지금 맛폰으로 접속해서 저걸 지울 수도 없으니 그냥 남겨둔다. 어쨌든 본문과 관계있는 아래쪽 댓글을 읽어보니 문장에 쉼표를 찍든가 아니면 아예 이런 문장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현대 문명... 뭐시기에 걸맞는 방향이라 이런 말인 것 같은데 물론 전자는 적절한 대답이고(비록 그렇게 해도 문장이 지저분할 만큼 길다만) 후자는 틀린 걸 맞다고 우기는 꼴이니 꼭 김명수의 \"하급반 교과서\"같은 느낌이 든다. 언어라는 게 원래 그 속 쓰임새가 바뀌기 쉬운 부문임은 틀림없고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차가 있기 마련이니 나는 내 나름대로 생각을 내보일 뿐이다. 틀린 말이라
도 자꾸 쓰다 보면 어느새 맞는 말처럼 생각되는 것이다. 내가 본문에서 든 상황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여담으로 당위를 나타내는 보조사 \"야\" 앞에는 꼭 매개모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