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는 왜 ㄹ, ㄴ의 연쇄가 불가능할까요?
활용에서 ㄹ, ㄴ이 연쇄되어 있으면 유음화가 일어나거나 유음탈락이 일어납니다. ;0
모 논문에서는 형태 보존과 관련지어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이거 재밌는 주제 아닌가요? ㅇ,ㅇ
ㄹ, ㄴ 연쇄는 정말 신기합니다.
왜냐면 체언+조사의 환경에서는 ㄹ, ㄴ의 환경이 나오지 않고
(1) 합성어의 ㄹ, ㄴ 연쇄
(2) 활용에서의 ㄹ, ㄴ 연쇄
두 환경이 있는데요.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2)번 입니다. :) 같은 환경인데도 유음탈락이 나타나기도 하고 유음화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규칙성을 음운론으로 밝혀낼 수 없다는 거지요. ^^
자음군 + ㄹ일 때에는 유음화가
자음 + ㄹ일 때에는 유음탈락이 일어납니다.
ㄹ, ㄴ의 연쇄에서는 어간 말음 ㄹ이 탈락되는 유음탈락이 일어나지만 어간 말음이 자음군일 경우에는 자음군 단순화가 이루어진 이후에 어미 자리에 있는 ㄴ이 ㄹ로 바뀌는 유음화가 일어나거든요. :) 이는 \'어간과 어미의 형태 보존\'과 관련이 있어서 음운론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기도 하고요.
불으니: 불니(\'으\'모음 탈락) > [부:니](유음 탈락)
장음부호(:)는 \'으\'가 탈락되긴 하지만 ,CV 층위에서는 탈락되지 않고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증거. \'[부:]\'로 소리 나므로, 사람들은 어떤 성분이 탈락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음.
핥는: 할는(자음군 단순화) >[할른](유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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