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모국어인 한국어를 읽을 때의 느낌과 외국어인 영어를 읽을 때의 느낌이 다른 것 같음.
그러니까, 한국어는 교착어이면서 동시에 음절로 끊어지는 언어이고 거기에다 조사와 여러가지가 붙으니까 그냥 앞에서 뒤로 부드럽게 넘어가거나
쉬운 문장은 아예 한 번에 3줄에서 5줄로 위에서 아래로 읽는데, 영어는 뭐라고 해야 하나 고립어와 비슷하면서(즉 말하자면 단어의 나열과 비슷한 느낌) 그리고 한국어처럼 자잘한 요소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영어를 읽으면(한국어로 해석하지 않고) 뚝뚝 끊어지면서 넘어간다는 느낌이 좀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 같은 경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런 현상도 생기는 것 같은데, 뚝뚝 끊어지면서 넘어가는 느낌은 영어 자체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한국어 화자인 나 자신이 영어가 한국어보다는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가 가끔 궁금함.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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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ㅁ-ㅁ-ㅁ-ㅁ-ㅁ-ㅁ-ㅁ-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