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애들도 그런다.
캐나다 왔으면 영어로 된 책을 읽어야지 왜 Korean으로 된 책 읽고 다니냐고..
한국말이 좀더 편해서. 라고 하면
영어보다 후진 느낌 팍팍 난다..
솔직히 중국 칭다오와 캐나다 벤쿠버, 미국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말하면,
한국말로 된 책 읽으면 후진국 느낌 팍팍 난다.
특히 한국인들이 예의가 없어서 캐나다, 미국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한국=중국 이렇게 동급으로 취급한다...
솔직히 나도 KOREA와 CHINA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한글이 얼마나 우수한지는 상관없는 얘기다. 한국말로 된 글자 읽으면 후진국 같다. 영어로 읽어야 제맛이 난다. 반대로 중국에서 한국말로 된 책을 읽으면 선진국 글자 읽는 것 같다는 생각이.. 아. 상대적인가 ㅋㅋㅋ (웃음)
놀라운 사실이, 이런 말씀을 어른들께 드리면 (같은 주제나 관찰 사실은 아니었지만) 화를 내실 것 같지만, 아니라는 것. \"한국책이 그렇지\"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 말씀하신다. 참고로 이 어른은 사대주의자가 아니라, 친구들 여러 명이 학위 마치고 해외에 남아서 한국 귀국을 거부할 때 좋은 제안도 마다하고 귀국해서 한국 현대화에 몸 바치신 애국자시다. 수입차 타실 능력 넘치시면서도, 차를 꼭 국산차만 타고 다니신다. 서울대 교수들 게으르다고 지적하면 \"서울대 실력 없지!\" 시원시원한 답을 주신다. 하하하하하. 다른 건 몰라도, 이 분의 관찰력과 지적 솔직함은 정말로 존경스럽다. 그래서 만약 질문자의 말을 그분께 해 드렸다면, 아마도 이렇게 답변하셨을 것이다. \"한국 책 형편 없지!\" 하하하하하. 나는
귀국해서 한국 서점 출입을 한동안 안 했다. 들어가면 복받쳐 오르는 답답함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간혹 잘 된 번역서를 싼 맛에 사서 보지만, 힘들게 번역한 결과가 원어에 많이 못 미친다고 본다.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고 원서로 읽는 것이 손실이 없다. 이는 한국어가 단순한 언어-문자체계가 아니라, 한국사회의 문화 문명 수준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가 감당하고 생산할 능력이 많이 뒤떨어진다는 것인데, 이게 하루아침에 급성장하기는 어렵다. 영어라도 똑바로 가르치고 배운다면, 오히려 한국어~한국 글도 발전이 빠를 것인데, 답보적이고 후진적인 어학 교육은 가령 작문에서 선진국 초딩 수준의 논술문을 중고등학생들이 힘겹게 써 내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과장이 아니다. 문화의 차이
를 내세우는 것은 이른바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류에 영합하여 한국어-한국글-한국문화의 총체적 낙후성을 호도하는 것일 뿐이다. 세계문명의 대강을 섭렵한 상태에서나 문화적 개성과 특성이 돋보이는 것이지, 기초지식도 못 챙긴 상태에서 민족문화의 개성과 우수성을 자랑만 하고 크게 홍보한다면, 1% 양념으로 음식 전체를 현실과는 아주 달리 홍보하는 것을 방불한다. 기초교양 교육 속의 수리-언어-논리-과학-예술-체능 이런 기본기능 단단히 갖추는 것을 소홀히 한 상태에서 아무리 과외활동과 특별활동과 토플 텝스 수능성적 제2 제3 외국어 익혀 보았댔자 저능아한테 대학원 수준의 특강 들려주는 겉멋만 들게 만든다. 기본 과목 교육에 충실한 한국이 되어야 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기초적 문장조차 정확하고 풍부하게 구사하지
못 하는 낮은 수준의 교육밖에 못 받았음이 선명히 드러나는 저급한 인사들이 목소리 높여 품위 있고 정보적이고 정교하게 가다듬은 고급 한국어, 고급 영어 말과 글을 성토하는 분위기는 그야말로 주와 객이 전도된 후진국임을 입증하고 있다.
외국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데는 문화적 허영이라는 불순물이 섞여 있기 쉽다. 프랑스 바깥에서 프랑스 문화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제 몸뚱어리에도 이물감을 주는 프랑스어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꼽는 것 따위가 그 예. 또 힘센 언어에서 차용된 외래어는 그 비릿한 사용 맥락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게 들리게 마련.
자기들이나 남의 나라 땅에 와서 영어책 읽지 말던가. 출신나라에 상관 없이 모국말로 정보 얻는 게 제일 편하잖아. 자기들은 한국으로 유학 오면 한국말로 된 관광책자 읽고서 하나하나 해가나? 한국사이트 들어가서 디씨질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