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자 쓰기 힘들다는 건 우리가 현재
한자 하나하나를 입력해야 하는
IME 입력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나?
오늘 한자 쓸 일이 있어서
한글 프로그램(아래 아)으로 한자 치니까 진짜 빨리 쳐지더라.
하나하나가 변환되는게 아니라 단어가 묶여서 쳐지더라고.
어쨌든 이건 잡설이고 내가 국한문혼용에 고개를 끄덕인 생각이,
\"검사가 칼을 들었다.\"
라는 이 부분이야.
우선 우리는 한자를 전혀 쓰지 않으니까 문맥이 없으면 저기서 \'검사\'는 무조건 sword man으로
볼 수 밖에 없잖아?
현재 한글전용은 \'檢事가 칼을 들었다\' 라고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잖아.
국한문혼용론자들이 하도 문맥탓,심화 불가능이라 하길래 뭔 소리인지 이해가 안갔는데
이 문장으로 이해가 가네.
한글전용을 쓰는 건 확실히 개인의 사고를 한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그래봤자 이런 예는 별로 없어서 결정적인 근거는 되지 못하더라도
국한문혼용 또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알았어
재미 있네. 나는 무협지/만화책을 별로 안 읽어서 검사(檢士)만 생각했지 미처 검사(劍士= sword man)은 생각 못했다. 그러므로 만약 sword man 을 뜻하려면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검사(劍士)라고 써 주면 분별이 되겠다. Sword man 보고 처음에는 엉뚱하다고 보고 웃었는데, 만약 글쓴이가 후자를 뜻했고 한자를 병기해 주지 않았다면 나는 오해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하하! 좋은 예문이네.
역시 국한문 혼용도 좋지만 한글은 글자수가 많으니 혼란이 오는 단어에 주석다는게 가장 낫겠다. 그런데 이 쓰레기같은 IME 한자 입력방식 고칠 수는 없는건가 ㅠㅠ. 한글자 한글자 한자 변환 진짜 불편하네
맞는 말임. 한자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평소에 한자를 제대로 접해 보지 않아서 그런 거지. 한자가 꼭 어려운 건 아니다.
인터넷에서 새나루 IME 한 번 찾아서 설치하면 괜찮음. 국한문혼용을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서 한자입력할 때 편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