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사는 마을에 사할린 동포가 있거든
그런데 이분 사정이 엄청 안좋아 남편분이 드러누워잇어서
아줌마 혼자서 집안을 꾸려나가고잇거든
내가 이걸알게된게 우리 엄마가 다니는 직장에 이번에 캐셔 한자리가 비어서 사람 고용하려고하는데
그 아줌마가 온거야 물론 러시아어는 완벽 하다고 해 (러시아 동포 2세다 보니깐 ㅋ)
그래서 러시아어 를 한번 배워보고싶은데 음 ... 고민이 되는게
러시아어가 효용성이 있을까??
나 영어 엄청못해서 러시아어 배워두면 똑같은 인도-유럽 어족이니깐
영어배울때도 쉬워지지 않을까 해서 그러ㄷ는데
어쩌지?? (영어는 도저히 머리에 안들어와서;; 러시아어라면 엄청재미있게 배울거같은데 ;; )
횽들이라면 어찌생각해?
영어가 어렵다고 느꼈다면 러시아어는 6배쯤 더 어렵다고 생각하면 됨
난 러시아어는 초급 정도 공부해봤는데 차라리 불어 독어나 스페인어라면 몰라도 러시아어는 영어랑 정말 다르던데.. (불독서가 영어랑 완전 비슷한 것도 아니지만 문법이나 어휘면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긴함)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고는 못느꼈어. 그냥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구나 싶더라고. 근데 뭐 영어는 따로 빡세게 하고(글 보니까 학생같은데 어차피 하기싫어도 해야하니까ㅋㅋ) 취미로 러시아어 공부하는거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ㅋㅋ
아우 ㅠㅠ 그런건가 똑같은 인도-유럽 어족이라고 들어서 문법도 비슷할꺼라 들엇는데
근데 그 아줌마랑 프리토킹해가면서 배우니깐 더 쉽게 배워지는거 아닌가?
나 외국인 공포증잇어서 영어배울때 한국인이랑 배웠는데 한국강사들은 s+v+b 머 이따구로 문법으로 가르키니깐 먼소린지 하나도 모르겟고 허여멀건 백인이랑 말한다는거 자체가 공포 그자체
영어가르치는 한국인중 한명도 문법 안써가면서 가르쳐준 사람이 없더라 다 문법으로 궁부시킴 ㅠㅠ 그래서 내가 이나이 쳐먹고도 중학교 영어책이나 붙잡고잇지
영어진짜잘해서 프리토킹으로 가르쳐준다는데 가면 학원비가 60~80만원돈 하고 ;;
나 영어 울렁증 잇어서 영어는 도져히 못하겟던데 차라리 러시아어 그 아줌마하고 배우면 영어에 털끝이라도 도움이 안될까? 문법 진짜로 완전히 다름?? 영어하고
글쎄..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를 수 있는데 일단 난 문법으로 뼈대를 잡고 어휘로 살을 붙이고 독해와 회화를 따로 공부하면서 실제 언어생활에 나타나는 유연성?을 기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게 나한테 맞더라고.. 한국에 사는 10대 후반 이상의 성인으로서 외국어를 배운다면 문법으로 접근하는게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보는데ㅋㅋ 여튼.. 러시아어 문법은 영어랑 정말 달라. 동사같은 부분은 영어의 것을 싹 잊고 새로 공부해야 할 정도고ㅋㅋ 어순도 다르고.. 6격?도 외우기 힘들고..ㅠㅠ 인터넷이나 책 통해서 한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근데 확실히.. 같은 인도유럽어족 언어인만큼 전체적인 뼈대?는 비슷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고.. 문법면에서나 어휘면에서나 영어에 유의미하게 도움이 되기는 힘들 것 같아..
허....그럴수가.. 충격 ㅠㅠ 후우...걍 나중에 시간나면 취미로 배우거나 하는게 좋타는거네 ..어휴 ..ㅠㅠ 영어 어찌배우라고 나 영어진짜 못하겟는데 ...초딍때부터 여태까지 학원비만 수천만원깨먹어도 난 진짜 안되더라구 진짜 해도 안되는 사람이라는게 바로 나임 그래서 조금이라도 돌파구를 찾고자 영어랑 비슷하고 재미잇는 언어 찾고잇는데 ..프랑스랑 독일같은 거는 학원이 없어서 배울수 조차 없거든 그래서 한국인이 과거에 퍼져살앗던 +그리고 영어 계통인 러시아어바께 안떠올라서 이런글 쌋는데 .......이젠 ㅠ 꿈도 희망도 엄서 어후허허허ㅓ헣
응.. 단순히 영어를 더 쉽게 접근하기위해 배우는거라면 러시아어는 비추..ㅠㅠ 프랑스어나 독일어는 ebs 제2외국어 강의도 있으니까 관심있으면 한번 들어가보고(www.ebsi.com?이던가). 러시아어도 있으니 러어가 어떤건가, 할만한가 정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듯.. 그리고 영어는.. 어차피 학업에서든 취업에서든 필요하니까ㅋㅋ 너무 거부감 갖지말고 쉬운 난이도부터 차근차근.. 계속 노력해봐ㅋㅋ 어렵다고 두 손 놓고 있는 것 보다야 훨씬 낫지ㅋㅋ 미드도 보고 팝음악도 듣고 하면서 재미를 들이는게 중요한듯..
응 ㅠ - 횽 고마워 이렇케 푸념이라도 늘어놓으면 속이라도 시원해졋거든 감사감사
아 근데 나 자꾸 한국어 이상해지는거같다 머지?? 점점 조선족화 되는거같은데 ㅇ 재수한다고 집에 틀어박혀서 지금 말 안한지 6달 넘어감 가족들이 밥먹으러 오라고 하면 \"응\" 이정도만하고 요즘 말이 안나온다 ㄷㄷ;;;순간적으로 말이 안나와서 급 당황한적도 말을 어떻케 하는지 진짜 생각이 안남 걍 입만 뻐끔뻐끔
어떤 뉴스 기사 봤는데, 노숙한지 한달도채 안된 사람은 인터뷰를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있는데, 몇개월 좀 지나서 다시 얘기를 나눠보니 말을 횡설수설하고 대화가 잘 안된다 그러더라. 노숙하느라 말을 안하고 살다보니 그렇게 된 걸지도 모름. 그러니 너님도 말 좀 하고 사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