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극우주의 행사에 관한 포스트모더니즘적 천문대화 (가벼운 초고)
다음의 가상적 토론을 보시고 어떤 관점이 옳은가 코멘트로 답글 참여 바랍니다.
모더니스즘의 세계는 서유럽 패권주의의 세계관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서유럽 내에서도 신분과 계급과 권력의 구질서 하에서 신음하던 인사들이
모더니즘에 반대하여 들고 나온 대중적 반론이 포스트모더니즘이다.
1945년 전후의 식민지 해방민족들은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식민지 지배를 상징하는 모든 흔적을 부정한다. >> 공산주의, 민족주의, 탈오리엔탈리즘적 문화 자존주의
그런데 여기에서 어려움이 발생한다. 다음의 대화로 재구성해 보겠다.
포스트모더니스트 두 사람 A, B 사이의 대화.
A: 우리는 식민지 지배자들의 지배 이론이었던 조선 민족의 열등성에 대한 모든 정치선전의 악영향을 상쇄시키기 위하여
한글 우월론을 임시로, 당분간 과장해서 주장해야 한다.
B: 그런데 그것은 논리적인 허위가 되고, 또 근본적으로 모더니즘적 식민지배 구세력의 사고법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 아닌가?
서구, 미, 일 등 식민지 지배국들이 자국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피지배민족의 열등성을 강조하던 방식을 고스란히 따르면 안 된다.
둘 다 논리적, 학술적 허구일 뿐이다.
A: 모든 문화는 자국 문화 중심주의적일 수 밖에 없다. 자국민으로서 자국 문화를 강조하고 과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식민 시대의 외세 의존적 정신자세를 타파하는 데 필수적이다.
B: 그렇다 하여 허위를 한 번 말하면, 이를 나중에 수정할 수 없다. 거짓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에게서 후일 망상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다.
처음부터 객관성을 잃으면 돌이킬 수 없는 거짓의 씨앗을 심는 것이고, 이것이 어떻게 자라서 문제가 될지는
1-2차 세계 대전 전후한 악의 축 국가들, 특히 독일의 경우를 보면 실감할 수 있다.
A: 우리 극우 세력은 필요악이다. 그러나 임시적이다. 우리가 극우 활동하다가 늙어서 죽고 나면, 우리를 교체할 신진세력은
최신의 교육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기에, 스스로 극우적 성향을 자정할 능력을 갖출 것이다.
우리의 임시적 활동은 비록 극약 처방이나, 식민지 피지배민들의 정신을 빨리 독립시키는 양약으로서 불가피하다.
B: 과장된 주장 위에 세워진 민족자존감은 상승 기간에는 좋아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적 해이는 어찌할 것인가?
국제적 교린에서 문제가 됨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에 소홀해진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허위가 무너지는 순간 국민 개개인이 겪을 부정적 충격 효과를 감당해 낼 만한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보는가?
광고, 홍보는 과학적 진실에서 벗어나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민족의 부담, 책임이 되고 말 것이다.
云言云言云言 ...
이제 극약 처방은 그만 두어도 될 만큼 대한민국 국민 대중은 성숙하지 않았나?
일본제국의 식민지 문화를 벗어던지지 않았나?
다시 말하자면, 거짓으로부터 선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고법은 \"임시로..\" 라든가 \"다른 거짓을 상쇄시키기 위하여...\" 라는 전제가 있었다면
논리적으로 반드시 시한을 지켜야 한다. 이제 시한을 초과한 듯 하다고 보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
을지문덕이 중국의 장수를 훈계하는 오언시 중 도교적 언급: \"족한 줄 알면 (혹은 그칠 줄 알면) 부끄러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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