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위한 문집을 내면서 편집회의에서 한자어를 가급적이면 순수한 고유어로 치환했다.
예: 서론 > 들어가기
예: 회고와 전망 > 뒤돌아봄과 내다봄
지금에 와서 보면 허절한 노력에 불과하였다.
민족 고유의 무엇인가를 살려 쓴다는 기여의 환상에 스스로 뿅 맞고
자기도취에 빠졌던 거짓 행복감에 젖었던 우리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고 나는 조롱한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2개월 2주 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올랐다.
물론 진지한 사고의 습관조차 실천하지 않는 인간들이 진지한 답은 커녕,
체면치례조차 못 하고 그저 쓸쓸한 질문으로 사장시키고 말았더군.
그래서 다시 묻는다. 내가 본래의 질문자도 아니었지만, 질문은 영원한 거니까.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anguage&no=28311&page=9&bbs=
\"우리말 고유어가 이상하게 음절수 짧은게
...
중국 영향이냐?\"
사족:
고유어~한글 전용론 내지 한자폐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각오해야 할 변화들
1. 다음절어를 줄이지 않고 길게길게 말하는 것을 귀찮아하면 안 된다.
2. 한자에 동음자가 많음을 탓하는 만큼, 다음절어를 줄여서 동음자-동음낱말 만들면 안 된다. 자가당착이니까.
3. 가령 포르투갈어를 가지고 포어라고 하면 총살!까지는 아니고 벌금 물리는 제도를 입법화하는 것도 좋다.
4. 고유어가 이미 한자어에 밀려 사멸되고 망각되어 기록조차 안 남았다면 외래어 차용하는 것을 서슴지 말아야 한다.
5.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한국에 기능성 문맹율이 높고 독서율이 낮은 점에 비추어 한글 풀어쓰기를
현용 모아쓰기와 비교 타당성 검토를 5-10년간 연구하여야 한다.
기타 복잡한 이야기는 아직 날도 많으니 차차 하도록 한닷!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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