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도: 1888 년= 과장과 허풍과 거짓말의 악마 씨, 인쇄술 양을 만나 한눈에 반하다>

이로써 제대로 연구하지 않고 날림으로 값싸게 써갈린 허위와 과장과 오류 투성이의 저질 센세이셔널리스트 저널리즘이라고도 부르는 황색 저널리즘이 탄생했다.
라틴어의 악마는 둘로 쪼개는 놈이란 뜻이라고. 거짓말은 그것만 아니었다면 돈독하였을 수도 있었을 사람들 사이를 갈라 놓은 악마였다.
이 둘은 궁합이 잘 맞아서, 진실 씨과 인쇄술 양 부부보다 번식 속도가 빨랐다.
거짓말과 인쇄술 부부는 증오와 비방이라는 정력 강장제 덕분에 수많은 새끼를 쳐서 진실 씨와 인쇄술 양 부부보다 빨리 서식지를 넓혀 나갔다.

사족: 인쇄술 양은 자매가 많다. 인기가 좋아, 수많은 복제품이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데스크탑퍼블리싱이라는 어린 자매도 태어나 폭발적 인기를 끌며 사무실을 변화시켰다.
나와 결혼한 잉크젯 프린터 양은 풍요와 다산으로 내게 봉사하다가, 불행히도 작년 봄 아가를 낳던 중 종이가 산도에 걸리는 바람에 숨막혀 죽어버렸다.
나와 일찍 사별하여 나는 내내 상처 중이다. ㅠㅠ 오오, 진실이 외롭도다. 크크크흑~! 차사(嗟辭)~!
어디 가서 튼실하고 아기 죽죽 뽑아줄 참한 처자를 구할꼬? 크크킄~!

사족 2: 조우제프 퓰리처와 대결하며 황색 신문 현상을 탄생시킨 미국의 신문왕 윌리암 랜돌프 허스트는 황색신문의 기법을 퓰리처 방식을 답습하면서 창의적으로 발전시켰다. 그 결과 떼부자가 되었으나, 1901년 대통령 윌리엄 맥킨리 암살 사건 전 테러를 유도하는 기사를 발행한 것으로 명예가 실추되어 정치적 야심을 포기한 바 있다.

사족 3: 황색 신문으로 떼돈을 번 허스트 가문은 캘리포니아 주민의 공익을 위하여 여러 차례 재산을 할애하여 기부했다. 예로 UC 버클리 대학에 가면 허스트 가문이 기증한 기금으로 세운 강의실 건물, 수영장 시설, 외국인 방문 교수 및 학생을 위한 기숙시설인 인터내셔널 하우스 등이 있다. 한국에서 기부입학제를 언급하면 나는 비웃음이 나오는 이유가 푼돈으로 무슨 기부를 한다고, 카카카~!

이미지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Yellow_journ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