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를 갖춘 구문을 절이라고 하는데, 절과 절이 접속된 중문에서는 등위절 경계선에서 반드시 쉼표를 삽입하여 주어가 달라졌음을 표시해 주는 것을 교수님이 말씀하신 듯. 절과 절이 접속됐으나 하나가 주절, 다른 하나가 종속절로 종속된 복문에서는 적어도 영문에서는 쉼표 안 넣어 주는 것이 규칙인데 (도치됐을 때에는 무조건 넣어 줘야 하지만), 한국어 글에서는 복문이 그리 발달하여 있지 않으므로, 영문의 표준을 따르는지 잘 모르겠다. 차차 영문의 복문 규칙에 수렴하리라 예상은 하고 있다.
Bundeskriminalamt(lexico)2011-10-23 18:28
절이 가진 중요성은 하나의 완정한 생각을 표현한다는 점. 중문 대등절의 경우 선후 위계 관계가 없다는 점이고, 복문의 종속절-주절의 경우 선후 위계 관계가 분명하다는 점. 여기서는 문제되는 점이 아니지만, 말이 나온 김에 중요한 점을 모두 말해 버리자는 뜻일 뿐이다.
Bundeskriminalamt(lexico)2011-10-23 18:31
만약 중문/복문 중 예문을 복문이라고 본다면, 그리고 영문의 복문 규칙을 따른다면, 쉼표가 없어야 할텐데, 왜 있느냐? 이런 질문으로도 들리네요. 전제> 결론 이라는 추론 구문인데, 영문에서는 주절 + if 절; 또는 명사화한 조건문이나 관계절 붙은 단문, 혹은 분사구 있는 단문일 수도 있겠네요. 이것을 복문으로 본다면 쉼표 없어야 하고, 중문으로 본다면 쉼표가 있는 것이 당연한데, 가장 확실한 답변은 아무래도 교수님께 여쭤 보시는 것이 확실할 듯합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변천~발달 모색 중인 한국어의 정서법/문법 상의 혼란처럼 보고 있습니다.
도시를 거닒을 가정하면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거란 의미로 점을 찍으신거 깉은데? 교수님이 옳으신듯
Goethe-Institut(pkb2169)2011-10-23 19:17
음 그니까 교수님은 등위절의 구분을 위해 찍으셨다,... 이거군요. 네 그렇게 생각하니 맞네요
흐르이(110.11)2011-10-23 22:39
다음주되서 확실히 여쭤봐야겠음
흐르이(110.11)2011-10-23 22:39
글쓴이 방식대로 쉼표를 쓰면 \'사람들이 많은\'이 뭘 수식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그 방식은 틀린 것 같고, 교수 방식대로는 쉼표를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되는데 어차피 찍든말든 의미는 중의적으로 남기 때문이다. 이 문장에서는 쉼표를 찍는다고 중의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일단 \'사람들이 많은 도시\'의 구조를 파악해야 문장의 의미가 제대로 나타날 것 같은데 \'많은\'이 \'도시\'를 수식하는 관형사적인 용법이냐 아니면 \'사람들\'의 서술어적 용법이냐를 밝히는 게 최우선일 듯. 단 서술어적 용법으로 쓰였다면 <누가 그 도시를 다녔는지>, 생략된 주어를 가정해야 할 필요가 생긴다.
Primetime(astate)2011-10-24 01:34
구조 층위를 밝히는 데에는 직접성분분석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말은 \'많은\'이 \'사람들이\'와 더 가까운 관계인자 아니면 \'도시\'와 더 가까운 관계인지를 매기는 작업인디 그건 문맥상에서나 아니면 화자의 의도를 추리해서 때려잡는 수밖에 없을 듯. 애초에 저렇게 모호한 문장을 쓴 것부터가 에러.
Primetime(astate)2011-10-24 01:38
저 문장 자체가 중의성을 띠고 있는 거잖아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두 가지의 뜻으로 해석이 되는게 맞아요. 그 중의성을 없애기 위해 쉼표를 넣습니다. 예를 들어 \'튼튼한 철수의 가방\'의 문장을 봤을 때, 철수가 튼튼하다는 건지 아니면 가방이 튼튼하다는 건지 알 수 없잖아요. 그럴 때 쉼표를 넣어주면 \'튼튼한, 철수의 가방\'으로 철수의 가방이 튼튼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니깐 질문자님이 \'사람들이 많은, 도시를 다녀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라고 적으신 문장이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했던 문장을 한 가지 해석으로 가능한 문장으로 만드는 거니깐 오히려 질문자님이 남긴 문장이 더 맞다고 봅니다.
SV를 갖춘 구문을 절이라고 하는데, 절과 절이 접속된 중문에서는 등위절 경계선에서 반드시 쉼표를 삽입하여 주어가 달라졌음을 표시해 주는 것을 교수님이 말씀하신 듯. 절과 절이 접속됐으나 하나가 주절, 다른 하나가 종속절로 종속된 복문에서는 적어도 영문에서는 쉼표 안 넣어 주는 것이 규칙인데 (도치됐을 때에는 무조건 넣어 줘야 하지만), 한국어 글에서는 복문이 그리 발달하여 있지 않으므로, 영문의 표준을 따르는지 잘 모르겠다. 차차 영문의 복문 규칙에 수렴하리라 예상은 하고 있다.
절이 가진 중요성은 하나의 완정한 생각을 표현한다는 점. 중문 대등절의 경우 선후 위계 관계가 없다는 점이고, 복문의 종속절-주절의 경우 선후 위계 관계가 분명하다는 점. 여기서는 문제되는 점이 아니지만, 말이 나온 김에 중요한 점을 모두 말해 버리자는 뜻일 뿐이다.
만약 중문/복문 중 예문을 복문이라고 본다면, 그리고 영문의 복문 규칙을 따른다면, 쉼표가 없어야 할텐데, 왜 있느냐? 이런 질문으로도 들리네요. 전제> 결론 이라는 추론 구문인데, 영문에서는 주절 + if 절; 또는 명사화한 조건문이나 관계절 붙은 단문, 혹은 분사구 있는 단문일 수도 있겠네요. 이것을 복문으로 본다면 쉼표 없어야 하고, 중문으로 본다면 쉼표가 있는 것이 당연한데, 가장 확실한 답변은 아무래도 교수님께 여쭤 보시는 것이 확실할 듯합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변천~발달 모색 중인 한국어의 정서법/문법 상의 혼란처럼 보고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추론의 구문보다는, 시간의 구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중문이냐, 복문이냐, 둘 모두 가능하냐? 한국어에서는 아직 문어체의 규칙을 정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봅니다만, 임시로라도 정한 어떤 규칙은 있겠지요. 한글맞춤법 규칙에서는 중문이건 복문이건 모두 쉽표 찍으라고 하는 듯. 링크의 4 번 규칙을 보세요.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3MtF&articleno=15691041#ajax_history_home
도시를 거닒을 가정하면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거란 의미로 점을 찍으신거 깉은데? 교수님이 옳으신듯
음 그니까 교수님은 등위절의 구분을 위해 찍으셨다,... 이거군요. 네 그렇게 생각하니 맞네요
다음주되서 확실히 여쭤봐야겠음
글쓴이 방식대로 쉼표를 쓰면 \'사람들이 많은\'이 뭘 수식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그 방식은 틀린 것 같고, 교수 방식대로는 쉼표를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되는데 어차피 찍든말든 의미는 중의적으로 남기 때문이다. 이 문장에서는 쉼표를 찍는다고 중의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일단 \'사람들이 많은 도시\'의 구조를 파악해야 문장의 의미가 제대로 나타날 것 같은데 \'많은\'이 \'도시\'를 수식하는 관형사적인 용법이냐 아니면 \'사람들\'의 서술어적 용법이냐를 밝히는 게 최우선일 듯. 단 서술어적 용법으로 쓰였다면 <누가 그 도시를 다녔는지>, 생략된 주어를 가정해야 할 필요가 생긴다.
구조 층위를 밝히는 데에는 직접성분분석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말은 \'많은\'이 \'사람들이\'와 더 가까운 관계인자 아니면 \'도시\'와 더 가까운 관계인지를 매기는 작업인디 그건 문맥상에서나 아니면 화자의 의도를 추리해서 때려잡는 수밖에 없을 듯. 애초에 저렇게 모호한 문장을 쓴 것부터가 에러.
저 문장 자체가 중의성을 띠고 있는 거잖아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두 가지의 뜻으로 해석이 되는게 맞아요. 그 중의성을 없애기 위해 쉼표를 넣습니다. 예를 들어 \'튼튼한 철수의 가방\'의 문장을 봤을 때, 철수가 튼튼하다는 건지 아니면 가방이 튼튼하다는 건지 알 수 없잖아요. 그럴 때 쉼표를 넣어주면 \'튼튼한, 철수의 가방\'으로 철수의 가방이 튼튼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니깐 질문자님이 \'사람들이 많은, 도시를 다녀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라고 적으신 문장이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했던 문장을 한 가지 해석으로 가능한 문장으로 만드는 거니깐 오히려 질문자님이 남긴 문장이 더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