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800 자가 의무교육의 일부로 가르쳐지던 시기에 학교를 다녔고, 비록 특별히 즐기지도, 혐오하지도 않고, 주어지는 대로 별다른 생각 없이 부지런히 배울 뿐이었는데, 한문 시간의 한자 훈해가 그다지 현대 한국어처럼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언어체의 독법이라 갸우뚱 하며 배웠습니다.
중학교 한문시간에는 제목의 한자, 한자어, 한문 모두 조금씩 들어 있었지요.
\"한석봉은 삼화인이다. 어쩌구저쩌구.\"
한문 수업만으로 모두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독서 독해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한자만 아무리 알아도 용례를 몰라 역시 한자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쓰기 힘들겠지요.
국어 수업에 열심히 참가하고 독서를 부지런히 해야지요.
한문 수업 없이도 국어 수업과 독서에 집중하여 최소한도의 어떤 학습량을 누적하면
1. 한자어
2. 한자어가 포함된 단문, 중문복문의 장문, 문단, 긴 글
등을 모두 비교적 신속히 다룰 능력이 생기겠지요.
이 과정에서 한자 수업이 없었기에 지레짐작이나 사전 찾기를 보다 부지런히 한다거나,
독서의 량을 보다 확대한다면 한문 한자 수업이 없음으로써 뒤쳐진 한자어 이해력을 보충할 수도 있겠지요.
나는 이렇게 봐요. 한자 교육은 국가가 의무교육의 일부로서 제공하는 일종의 무료 서비스다.
싫으면 시집 가라. 대신 독서를 많이 해 주면 된다.
한편 한자교육도 거부하고 독서도 거부하여 한자어 및 문장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을 가지고 남을 탓하지 말라.
결국 국어 과목과 독서 과제를 부지런히 하여 문장과 언어의 해독/독해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이도 저도 안 하면서 불평하는 분자들은 구제책이 없는 것이다.
뭐 복잡할 게 있나? 한자 배우기 싫으면 독서 졸라 많이 하면 될 것을, 응? 끝.
사족: 나는 셋 다 많이 했다.
1. 한자.
2. 한자어는 국어 과목과 독서에 투입한 긴 시간과 많은 노력으로 획득했고
3. 한문은 개인적 취미로, 인생의 덤과 멋으로. 지식을 추구하여 젊은 시절을 불살랐으니 후회 없는 삶이었노라. 으하하하하~!
나는 모든 한자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강희자전 5만 여 자의 한자도 모자라 더 없냐고 세계를 뒤지며
마치도 곤충학자가 나비를 채집하고 다니듯, 한자를 수집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노라. 으하하하하~!
나는 한자로 누구도 괴롭힌 적도 없고, 지식을 뽐냈던 적도 없다.
스스로의 무식과 무독서로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자신의 문제였지 내가 만들어 낸 상황은 아니었다. 으하하하하~!
노력한 만큼 효과를 얻는 시스템이, 세계 자유 민주주의 세계가 공산주의를 초월해 버린 이유 아닌가?
자유로운 노력을 보상하는 뛰어난 가치체계 때문인데, 노력 없이 동등한 대우를 원한다면 공산사회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그쪽도 요즘 세계화 추세를 따라 개방해서 노력 없는 무상지급은 더 안 할 걸?
그러니 : 억울하면 독서하면 될 것 아니야? 무식이, 무노력이 무슨 자랑이라고 이 난리냐, 응? 으하하하하~!
스스로 분발해서 배우려 애쓰는 것만큼 학습효과가 높은 것도 없지요. 또 다행히 큰 시행착오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봤다니 축하드립니다. 배우려는 자에게는 이런저런 귀차니즘이란 불필요한 장애물이 없는 것부터가 학업이란 경쟁에서 엄청 유리한 입지를 만들어 주죠. 정확한 정의를 모르면서 이를 여러 구체적 사례로부터 귀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어원을 한자로부터 직접 알아버리는 효과는 실로 큰 거죠. 시간 많이 아끼게 되는 건데, 겉으로만 귀찮고 복잡해 보이는 것을 가지고 불평하시는 분들은 개인 사정은 몰라도, 상수보다는 하수를 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상황이란 게 솔직한 평입니다. \"뻣속 체험\" 언제 한 번 나누어 주셔도 좋겠네요. 말들이야 많겠지만, 개인의 체험을 부인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