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신 글입니다.

부산말을 일통 삼한의 새 표준말로 제안하신 부분은 조금 엉뚱한 점이 없다 할 수 없겠으나, 발상은 역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도 북한의 표준말과 남한의 표준말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조선의 한양, 일제시대의 경성 말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니까요.
다만 새로 생긴 신 문물에 가져다 붙인 소수의 차이 나는 낱말만 보면 큰 것 같지만, 그 뿌리는 크게 조선의 수도에서 쓰던 양반들의
말이라 해야겠지요. 이 참에 남북한 간 낱말 차이가 문제가 될 때, 조선 시대에 쓰던 멋들어진 중세 국어를 다시 살려 쓰는 것도
때로는 가능하겠다고 봅니다만, 어떠신지요?

--------------------------------------------------------------------------------------------------

여기서 제가 생각하기에 조선시대에 쓰던 멋들어진 중세국어를 다시 살려 쓰자는 말에서 

약간의 의구심이 듭니다. 중세국어를 하기에는 지금 21세기에 맞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말 중에 \"소졋\"이라는 말은 지금의 우유(Milk)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소졋이라는 말보다는 우유가 좀더 부드럽고 간편하겠지요.

그것보다 저는 부산말을 공용어로 하자는 말이 다소 상대방에게 엉뚱하게 들렸을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당연히 남한주도로 통일된다는 전제하에 (남쪽경제가 북쪽경제의 10배이상임으로)

서울말은 너무 남한쪽으로만 편중되어 있어 북한사람들이 반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죠.

* 마치 지금 영국에서 미국영화, 미국드라마가 인기이고 전세계 적으로도 미국식 영어를 하면
영국식 영어보다 더욱 대접을 받는 상황인데 영국은 그것을 인정 하지 않으려 하고 브리튼섬내에서
미국식 영어를 하면 굉장히 싫어하듯이 북한에서도 아무리 한류열풍이 분듯 남한식 한국어를
따라하기에는 그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어차피 남한주도 통일이라면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쓰는 부산말을 공용어로 하면
어떻겠냐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어쨌든 조선시대 중세국어는 지금 21세기와는 또 갖다 맞추기에는 상당히 에로사항이 많을것이라
판단이 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