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것들은 수천년이 지나도 별로 변하지 않아서 과거 동일어 여부의 판단에 중요한건데...
다른건 모르겠고, 수사는 확실히 고구려어랑 국어의 수사가 완전 다르잖아.
국어는 셋, 다섯, 일곱, 열 인데...
현재 알려져 있는 고구려어 수사 네가지는...
3: 미ㄹ(密) ,5: 우차(于次) , 7: 나난/나는(難隱) , 10: 덕(德)/더
※일본어로 3은 \'미(み)\', 5는 \'이쓰(いつ)\', 7은 \'나나(なな)\', 10은 \'토(と)\'
근데 신라어나 백제어의 수사는 알려져 있는게 하나도 없나? 그럼 어떻게 고구려수사만 알려져 있는거지?
그리고 국어 수사(하나, 둘...)의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버전은 언제고 어떤 형태였음?
고구려어가 현대국어에 영향을 거의 못준듯
고구려어랑 (오늘날 국어의 근간이 된) 신라어가 전혀 다른 언어였다는거잖아. 오히려 고구려어랑 일본어가 비슷했고.
삼국사기 지리지 9주 행정구역에서 한반도 중부 지역의 한주 삭주 명주 지역이 옛고구려 영토였다고 말한 것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으므로 이를 기초로 추론하는 것은 당연히 모순을 만들지. 700년대 중반 경덕왕 대에 행정구역 기록과 지명을 재편하면서 소위 신라의 일통삼한 이데올로기를 멋지게 꾸며 선전하려는 프로파간다 욕구가 역사적 실상을 충실히 반영하려는 욕구보다 컸을 가능성은 다분한 것. 상고시대에는 고조선 남부에서 진번국~임둔국 남부~진국북부 지역이고 중국 삼국 기에는 대방~진한 소국~낙랑동부 현국이었고, 민족문화적 특징으로는 고조선 남부~예맥~동예~한예인들이었다고 봐야 한다. 원삼국 기에는 북방 지역으로부터 대방지역을 통한 백제와 신라로의 문물 유입이 있어 고구려적 영향 컸겠으므로 해석하기에 달렸다.
한반도 중부지역의 선주민으로서 한예맥을 근간으로 본다면 신라와의 친연적 거리가 크다기보다는 오히려 가깝다고 봐야 한다. 고구려 중심부의 선진화한 언어문화적 영향 역시 강력하렸을 터인데, 이 중 고층인 선주문화적 언어가 우세하게 반영된 것이 현재의 한주 삭주 명주 기록인지, 아니면 그 위로 덮어씌워진 고구려 신문화의 영향이 보다 우세한 결과인지는 전혀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서 갈림이 일어나는 것이지, 도식적으로 한주삭주명주 지명은 반드시 고구려어를 기록한 지명이고 나머지는 아니라는 논리는 깔끔한 만큼이나 인위적이고 단순한 접근으로 고구려어==일본고대어 같은 조금 얄팍한 결론으로 성급하게 갔다고 보는 것이지. 여러 사람 흥분하고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든 것은 어쩌면 신라의 어처구니 없는 역사 왜곡 결과.
예맥족은 한민족과 관련없다는게 증명되었습니다.열도원주민조차도 한민족이 살던데랑 아주 지대가 높은 곳에서 주로 살았기에 뭐 한반도랑 교류가 별로 없었죠...어순도 틀리고 말도 틀리고 그래서 근데 그 원시적인 수사만은 현재일본어에 영향을 줬나보군요...예전에 후지모톤가 그 분이 도굴땜에 말썽을 부렸는데 다른이목으로는 뭐...자기네덜이 그들과 관련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구요...
김방한과 이기문은 한반도 중부지명과 신라어 고려-조선-현대한국어 사이에서 연관을 찾아 연속성을 입증하려 노력했습니다. 다음은 고구려 수사와 한국어 수사 7을 연속선 상에서 추구해 본 나의 글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헌차사자: 고구려어에서 현대국어로 수사 \'일곱\' (약술)>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anguage&no=36406
수사에서는 자료가 영성하여 다른 낱말에서 고구려와 현대 한국어 사이의 연결을 찾아 본 시도로서 다음의 글도 있습니다. <정과정곡 이슷- 과 상고한어 위(位)의 음운 대응 ver 0.7>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anguage&no=35417;
<朝鮮語郡之訓釋ㄱㆍㅸㆍㄹ者從高句麗語多勿來源也之說考釋 ver 1.7>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anguage&no=35468.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위에선 고구려 수사~대응~ 일본 수사 -> 고구려어~대응~일본어라는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포퓰리스트 생각을 다변화하기 위해 조금 강하게 비판을 했고, 가다듬어 보면 몇 개 질문 던지는 게 가능하죠. 1. 정말 대응? 얼마나 대응? (의혹 제기한 사람들 있습니다.) 2. 고대 일본어와 대응하는 한반도 중부지명 추출언어의 실체는 무엇? (고구려어라기보단 선주 백제어, 더 거슬러 예맥, 혹은 한예(맥)의 언어; 백잔과 한예는 광개토대왕비문서 대왕의 남정과 포획한 수묘호구 기사에서 여러 번 언급.) 3. 그게 후대로 어떤 부분이 이어지고, 어떤 부분이 망각되나? 이런 질문 가능하겠죠. 기계적으로 보는 건 논리연습 위해서는 좋지만 단정적으로 진리로 인정해버리면 다른 가능성이 막히거나 모순에 봉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