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도: 독서하는 사람의 두 눈은 53%의 경우 시선이 한 곳에 일치하고 (aligned/locked), 39%는 벌어지며 (uncrossed), 8%는 교차한다 (crossed)>

독서의 인지심리학= 사팔뜨기 읽기가 읽기의 47%라는 보고 (영국)

2007년 BBC 보도에 따르면, Southampton 대학의 사이먼 리벌세지 교수 (Simon Liversedge) 연구 결과가 위와 같이 나왔다 한다.
http://news.bbc.co.uk/2/hi/science/nature/6983176.stm

독서하는 사람의 두 눈은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뇌활동은) 한 순간에 한 곳에 시선을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53%),
시선이 벌어지거나 (약 2 개 알파벳 정도) 교차하여 보다 많은 시 지각 정보를 처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인데, 이로부터 만약 질문을 두 개 던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

1. 시선 교차점은 거리를 결정하고 거리는 초점 거리를 결정한다. 어려서/젊어서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 중에 근시가 많다는 사실은 위 Southampton 대학의 Liversedge  연구 결과로부터 설명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설명될까?
독서자 모두에게서 동일한 분포를 나타낸 것은 아니고, 개인차가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어떤 읽기 습관을 많이 가진 사람이 보다 근시에 잘 걸릴까?

2. 실험에 쓰인 읽기 재료는 영문이었고 영문은 라틴 알파벳을 직선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열하는 방식이다.
이에 비해 한글은 음절 단위로 보면 역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열하지만, 음절 속의 배열 순서는 한결같지 않고 다양한 공간적 구성을 따른다.
이는 한글 읽기에서 위와 같거나 대동소이한 전략이 독서 기능을 돕기 쉽게 하는가, 아니면 어려움을 낳는가?
만약 돕는다면 어떤 배열을 가진 한글 음절이 영문과 같은 읽기 효과의 증가를 기대하게 하겠는가?
어떤 배열의 경우 효과가 없거나 감소할 수 있겠는가?

3. 이밖에 어떤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