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해서가 번역체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대해서가 번역체라면, 이런 문장의 경우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남자는 사회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졌다.
= 남자는 사회에(게) 문제의식을 가졌다
이렇게 바꿔야 하나요?
(2)아, 참. \'~~에 대한\', \'~~에 관한\'은 대하여 꼴인데 당연히 번역체겠죠?
그렇다면 이것의 대체어로는 무엇이 적절할까요?
(3)~와 같이는 번역체로 압니다.
그렇다면 ~와 같은도 번역체인가요? 어휘상 비슷한 어법이지만 문맥상 내용은 다르기에 질문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모르는데 ~ 사회에 문제의식을 가졌다 이게 맞아요 \'에게\' 는 유정명사에만 쓰일 수 있습니다
번역체에도 정도가 있는데 본문에 든 예 수준이면 아주 양호합니다. (1)이나 (2)는 대응하는 고유어 표현 자체가 없으며 (3)에서 ~와 같이를 번역체로 본다면 ~와 같은도 번역체가 되겠지만 굳이 이런 표현까지 번역체로 분류해 둘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은 현실입니다.
ㅇ의 의견에 동감, 저런 어구까지 다 없애려 하면, 학술에 쓰이는 한국어는 한자어 도배가 돼버린다.
번역체고 아니고 간에 조사\"~에\" 에 이미 ~관하여 ~대하여 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소격 조사에서 뜻이 분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관하여 ~대하여는 쓸데 없이 붙은 군더더기 말입니다. 역전앞의 전이나 앞 같은 것입니다. 역전이나 역앞 이라고만 써야 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근데 꼭 군더더기라고만 볼 수 없는 게... \"이런 문제에 관해 생각해 봅시다\"라는 문장에서 \'관해\'가 과연 불필요한 성분인지? \"*이런 문제에 생각해 봅시다\"는 비문인데.
~에 관해, ~에 대해 같은 어구는, 어떤 경우에는 앞 말을 목적어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물론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다\" 같은 문장에서는 어쩌면 불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사회에 문제의식을 가졌다\"와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다\"는 의미가 약간 다르기도 합니다. 뒤 문장은 앞 문장보다는 서술주체와 사회를 분리해 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요렇게 미묘한 뉘앙스를 살려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용한데... 그런데 번역체 어구를 완전히 없애버리자는 의견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