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02
「의존명사」
((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
¶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집을 떠나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지23
「어미」
「1」((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으시-’, ‘-었-’ 뒤에 붙어))그 움직임이나 상태를 부정하거나 금지하려 할 때 쓰이는 연결 어미. ‘않다’, ‘못하다’, ‘말다’ 따위가 뒤따른다.
¶ 먹지 아니하다/좋지 못하다/춥지 않다/가지 마라./바로 그 사람이었지 않느냐?/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2」상반되는 사실을 서로 대조적으로 나타내는 연결 어미.
¶ 고래는 짐승이지 물고기가 아니다./부부 사이는 대등한 관계이지 종속 관계가 아니다./콩을 심으면 콩이 나지 팥이 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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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의존명사 \'지\', 어미 \'-지\'에 관한 내용이고 참고삼아 \'-ㄴ지\'형태와 비교해 봐도 좋습니다.
아래에서 얘기해 볼 \'-ㄴ지\' 형태들과 헷갈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ㄴ지
「어미」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1」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얼마나 부지런한지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
「2」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안녕하신지.
-은지04
「어미」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1」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기분이 좋은지 휘파람을 분다./나 외엔 더 깨우고 싶지 않은지 강도의 목소리는 무척 낮고 조심스러웠다.≪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2」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 요즘은 어때? 건강은 좋은지?/마을 사람들은 어느 말을 정말로 믿어야 옳은지 몰라서 멀거니 두 사람의 입을 쳐다보고만 있었다.≪이기영,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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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용사나 서술격조사 뒤에서 현재형을 나타냅니다.
* \'-은지\'와 \'-ㄴ지\'는 한 형태소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으\'는 매개모음이니까요.
* 시제의 선어말어미가 붙지 않습니다.
* 동사 어간 뒤에도 붙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동사 뒤에 붙는 \'지\'는 의존명사이며 어미 \'-ㄴ지(은지)\'와는 다릅니다.
- 예) 아침밥을 먹은 지 오래 되었다. -> 동사어간 \'먹-\' + 은(관형사형 어미) + 지(의존명사)
우리 아들이 얼마나 착한지 모르실 겁니다. -> 형용사어간 \'착하-\' + \'-ㄴ지\'(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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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
「어미」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1」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아이들이 얼마나 떠드는지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가로수 가지들이 꺾였다./무엇이 틀렸는지 답을 맞춰 보자.
「2」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뒤에 보조사 ‘요17’가 오기도 한다.
¶ 고향에는 잘 다녀오셨는지./제 동생이 일은 잘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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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사 뒤에서 현재형을 나타냅니다.
* \'-는지\'는 시제의 선어말어미가 붙을 수 있습니다.
1. \'-었는지\' : 형용사, 동사, 서술격조사 뒤에 모두 붙을 수 있습니다. 모두 다 과거형을 나타냅니다.
2. \'-겠는지\' : \'-ㄹ지(을지)\'와 거의 비슷한 의미로, 구어체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ㄹ\'에는 없는, \'-겠-\'만이 가지는 고유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듯합니다(화자의 의지, 능력 등).
2-1. \'-ㄹ지(을지)\'「1」의 의미.
예) 밤에 비가 오겠는지 하늘이 어둡다.
2-2. \'-ㄹ지(을지)\'「2」의 의미.
예) 꼭 이렇게 해야 겠는지.
2-3. 2-1의 의미를 기초로, 능력 또는 의지의 추측을 할 때.
예) 더는 못 걷겠는지 일어서질 않는다.
(~야 되겠는지, ~야 하겠는지의 형태가 아마도 원형이겠지만 \'~야 겠는지\' 만으로도 쓰일 수 있는 것 같다)
3. \'-었겠는지\' : \'-었을지\'와 동일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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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지
「어미」
[1]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무엇부터 해야 할지 덤벙거리다 시간만 보냈어./내일은 얼마나 날씨가 추울지(*그런데 이게 어떻게 \'-ㄹ지\'의 용례인지?) 바람이 굉장히 매섭게 불어./내가 몇 등일지 마음엔 걱정이 가득했다.
[2]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뒤에 보조사 ‘요17’가 오기도 한다.
¶ 이 그림이 심사 위원들의 마음에 들지?/도서관은 시원할지?/그분이 혹시 너의 담임 선생님이 아니실지?/그가 뭐라 말할지 궁금하다./네가 몇 시쯤 도착할지를 미리 알려 다오./이렇게 바람이 부니 내일은 얼마나 날씨가 추울지 모르겠어./몇 등일지가 궁금하지?
-을지
「어미」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어간이나 어미 ‘-었-’ 뒤에 붙어))
「1」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내일은 얼마나 날씨가 좋을지 오늘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난다.
「2」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뒤에 보조사 ‘요17’가 오기도 한다.
¶ 과연 그들이 뜻을 이루었을지?/저이에게 그만한 돈이 있을지?/내일은 날씨가 좋을지?/그 사람이 우리 말을 들을지 모르겠다./이 돈이 남을지 모자랄지는 써 보아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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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시제라고 보기보다는 추측의 기능을 한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합니다.
* \'-ㄹ지\'와 \'-을지\'는 한 형태소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으\'는 역시 매개모음이니까요.
* 시제의 선어말어미는 \'-었을지\'의 형태만 가능합니다.
- \'-었을지\' : 과거의 추측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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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
「어미」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얼마나 춥던지 손이 곱아 펴지지 않았다./아이가 얼마나 밥을 많이 먹던지 배탈 날까 걱정이 되었다./동생도 놀이가 재미있었던지 더 이상 엄마를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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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언 어간과 서술격조사 어간에 모두 붙습니다.
* 회상의 선어말어미 \'-더-\'와 어미 \'-ㄴ지\'의 결합으로 봐야 됩니다.
* 선어말어미 \'-더-\'에는 기본적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던지\' 구문은 자동적으로 과거 시제가 됩니다.
* 시제의 선어말어미와 결합 가능합니다.
1. \'-었던지\' : 기본적으로 \'-었는지\'와 시제는 동일하지만 상(aspect)에 차이가 있는 듯 싶습니다. 자세한 것은 패스.
2. \'-겠던지\' : 위에 쓴 \'-겠는지\'2-3의 과거형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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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ㄴ지(은지) : 형용사 현재형
-는지 : 동사 현재형
-었는지 : 형용사, 동사 과거형
-겠는지 : \'-ㄹ지\'와 거의 동일
-ㄹ지(을지) : 추측
-었을지 : 과거 추측
-던지 : 과거 회상
-었던지 : 과거 회상
-겠던지 : \'-겠는지\'의 과거형
잘 정리했네. 너는 계속 이렇게 생산적인 활동을 \"나 헌차사자와 관계 없는\" 주제글아나 덧글로만 활동할 것을 잊지 말 것.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너는 정확히 알고 있을 터이지? 네 분수와 한계를 알고 행동하면 부끄러움이 없으니 이름하여 지족(知족) 혹은 지족(止足)이라 하느니라. 차사(嗟辭)~!
뻘댓글이지만 관심은 고맙다
조사 잖어. 그리고 중학교 수준이군
어미라니까? 중학교에서는 품사분류나 문장성분 정도만 익히는 데에 그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