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람거사님.
j'a..(220.116)
2005-01-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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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상고음의 표기는 보통 국제음성기호로 하오. 그 구체적인 재구양상에 대해서 논한다면 정말로 논문 하나를 써야 하므로 간단하게만 설명하도록 하겠소.
명대 말의 진제에 의하여 <시경>의 압운이 당대 이후의 압운 현상과 매우 다름이 밝혀진 이후, 청대의 고증학은 상고의 운모(즉 핵모음과 운미)를 귀납하는데 총력을 가하였소. 고염무가 10개의 상고 운부를 재구한 것을 시작으로, 19세기의 강유고에 의해 23부가 완성되었으며, 오늘날의 학자는 대부분 강유고의 상고 23운부를 중심으로 설명하오.
현재 중어학계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재구이론은 이방계의 학설이오. 이방계의 학설에서는 상고의 음성운과 입성운을 하나의 운부로 보았고, 거기에 양성운쌍이 존재하오이다. 그러나 특히 음성운과 입성운을 전부 동운부로 처리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설이 분분하며, 거성자의 입성운포함은 인정하면서, 평성, 상성자의 입성운 포함은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소.(왕력이 대표적이오)
성모에 대해서는 운모 보단 합의점을 찾고 있는 중인데, 기본적으로는 청대 전대흔의 다음과 같은 설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오. 1) 상고음에는 구개음이 없었다 2) 상고음에는 경순음이 없었다 3) 중고의 설상음과 설두음은 본래 하나의 계열에 속하였다.
더불어 칼그렌의 재구 이후로는 상고음에 있어 자음 연속체(cluster: 중국에서는 이를 복성모라 하오)를 인정하는 추세인데, 그 양상의 구체적인 재구에 있어서는 역시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소.
이 외에도 장병린-황간-증건운 등의 다음과 같은 학설은 폭넓게 인정되고 있소. 1) 浪과 日은 본래 泥母에 속하였다, 2) 喩三母는 본래 匣母와 하나였다, 3) 喩四母는 본래 定母와 하나였다.
위 짤방의 大秦景敎流行中國碑는 시리아어를 적고 있어서, 얼마 없는 시리아어에 대한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들었소.
상고 중국어의 재구는 다음과 같은 자료를 토대로 추정하는 것이 보통이오. 1) 시경과 같은 상고중국어 시대의 압운자료, 2) 설문해자에 나온 해성자 자료, 3) 단어의 이표기자료(특히 고유명사의), 4) 외래어 전사음. 그리고 최근에는 한장어 비교언어학에 의거한 연구가 한창인 것으로 아오.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과연 본좌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