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이 몇달전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영절하"에 빠져 영절하식 공부를 하더군요... 뭐, "영절하"의 효과여부 논란은... 이미 많은 논란이 있으니, 여기선 접어두고... 영절하에서도 강하게 주장하는게 사전은 반드시 "영영사전을 써라"는 것인데요, 영절하 뿐 아니라, 최근의 영어연구가(?)들 대부분이 학습자들에게 "영영사전"을 쓸것을 권유하더군요. 전 막연히... "영영사전이 첨엔 좀 어려워도 익숙해지면 영한사전보다 훨씬 영어본래 어의를 알수있어 좋은가보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친 공부하는 걸 보고있자니... "과연 영영이 영한보다 좋은가?(=효과적인가?)" 라는 의문이 들고 오히려 초보 학습자들에겐 영한이 더 낫지않을까, 라고 생각케 되더군요... 왜 그렇냐면.... 영영사전으로 어떤 단어를 찾아서, 그뜻을 영문해석으로 아는 과정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란 것입니다. 예를들면 apple 을 영영에서 찾았다면 a round fruit with green, yellow, or red skin 어쩌구... 나오는데, 이걸 해석해서 이해하느니, 그냥 영한에서 찾아서  apple : 사과 라고 알아버리는게 훨씬 간단하고 확실하고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apple 은 매우 쉬운 예이고, 약간 생소한 단어, 추상적 단어를 찾을때는 그 정도가 더 심각합니다. 오히려 영영으로 찾으면 그 개념이 불확실하고 두리뭉실하게 이해하기가 쉬운듯 합니다... 물론 영어와 국어가 완전 1:1  대응은 안되겠지만, 다년간 쌓아온 그 해당어(=영한 사전의) 로 즉각 이해하는 편이 영어학습자에겐 훨씬 낫다고 생각되더군요. (예를 들면 parliament 를 영영에서 찾아서  The parliament of some countries, for example Britain, is the group of people who make or change its laws, and decide what policies the country should follow. 라는 어의를 독해했다고 해도, 뭔가 두리뭉실합니다. 몇가지 유사 기관들이 떠오르고... 그냥 영한에서 찾아서 "의회, 국회" 라고 이해하는 편이 훨씬 나은듯합니다.) 영영사전활용을 주장하는 이들은 기존의 우리나라 영한사전이 대부분 영어->일어->국어 식의 중역이라서 정확한 뜻이 기재돼있지 않고 또 영어단어의 뉘앙스를 영어식으로 느끼는게 좋다는 취지, 그리고 독해력이 는다는 장점을 말하고 있지만.... 영어단어의 뉘앙스 얘기는 "동사"에는 어느정도 맞지만... 다른 품사는 별로 해당사항 없고, 위서 쓴대로 오히려 단어를 두리뭉실, 비효율적으로 이해케 되는게 아닐지... (사실, 따지고 보면 동사도 그다지...) 영절하에서 권하는 콜린스코빌드 영영사전은 그 특유의 설명방식으로 인해 더욱 그런 현상이 심합니다. 물론 영어실력 상급자분들은 영영사전을 보는게 실력을 보다 견고하게 다지는 방법이 될수있으나, 초-중급 정도의 학습자에게 영영사전을 보라는건 오히려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즉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생각되더군요. 언갤의 햏자들 생각은 어떠신지... <<3줄요약>> 영어공부하는 이들에게 영영사전보라는 게 오히려 마이너스 아닐까? 단어이해가 두리뭉실하고 비효율적이다. 장정보다 단점이 더 많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