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철자와 발음에 대해
초비(211.187)
2005-01-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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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햏..영어발음을 공부하다 의문점이 들어서 써봅니다.
영어발음,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사람들이 툭툭
내뱉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칠 정도로(=약간 오바) "와! 오리지널 영어발음이다!"
란 생각이 드는 반면,
소햏이 아무리 연습해서 따라하며 외워서 발음한 것은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들더군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국내파" 일 경우, 발음해보면 뭔가 네이티브(혹은 장기 유학생)의
그것과는 다른, 뭔가 2 % 모자라단 느낌이 듭니다. (즉 구별이 가능)
이 차이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곰곰 생각하다가...우리가
영어 철자와 발음에 대해 근본적인 출발이 잘못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즉, 우리는 한글의 특성상 자음+모음+받침 을 하나의 글자로 인식해서 동시에 발음하는 반면
영어는 혹시 철자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인식하며 발음하는 게 아닐까...라구요, 즉
girl 을 발음할때 한국인은 "걸" 이라는 글자를 떠올리며 "거-ㄹ" 이라고 하고
원어민은 g-i-r-l 을 개별화해서 인지하며 (즉 "그어ㄹ을" 식으로) 발음하는게 아닐까 하구요...
take 도 한국인은 "테이크"를 떠올리지만, 원어민은 " ㅌ 에이 ㅋ "
w로 시작하는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욱 현저한데, wake 를 원어민들은 우-에-이-ㅋ 라고 발음합니다.
(우리는 웨이크 라고 하기쉽습니다. 물론 w 로 시작하는 단어는 "우"를 앞에 넣어 발음해라
라고 학습받게 되지만요.)
즉, 우리는 "강" 이라는 단어를 ㄱ-ㅏ-o 로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고 마치 하나의 단위로 인지하여
발음합니다.
애초에 철자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경우, 미묘한 차이가 발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게 아닐까...
(물론 혀놀림을 빨리 함으로서 결과적으로 비슷한 발음이 되지만, )
물론 이건 저의 가설입니다만...
(일본어도 자음+모음이 우리말처럼 붙어있죠. )
그래서 궁금합니다.
영어화자들은 음운론(음성론?)적으로 철자를 개별적으로(즉 자음 모음의 분리) 인식하여
그걸 순차적으로 발음하는 방식일까요? 워낙 빨리 발음하고 습관화되어 그렇게 안들리는 것뿐일까요?
무엇보다도 한국어와 영어는 음절 구조가 다르오. 한국어는 CVC가 음절구조의 최대치임에 비해, 영어는 음절구조가 CCCVCCC까지 가능하오. 벌써 이것으로도 엄청난 차이이외다. 나머지 발음이 안 되고 되고의 차이는 음성적인 문제이므로, 그것은 제대로 하려면 정밀한 발음교육을 통해 교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오.
거기에 한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은 각각의 자모음이 한국어와 1대1로 대응되지 않는다는 것이오. 즉 'a' 의 발음과 'ㅏ' 의 발음이 같지 않소. 당연히 1대1 대응을 통해 발음하려하면 어색할 수 밖에 없소.
게다가 철자와 발음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단점이..... 말해줘도 철자를 따로 불러주지 않으면 쓸 수 조차 없는 영어...
장애를 갖는 거은 이간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인지상정이오. 그 어느나라말을 하는 사람도 네이티브가 아닌 이상 외국어를 발음하는 데 장애를 가지오. 이 사실에 언어를 적는 문자의 체계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보오
음절같은 경우는 강의시간에 배운건데 cccvc 이런 구조가 있을때 예를 들어서 scream이 있으면 우리나라사람들은 스,크,림 3음절이라고 생각하는데 영어 쓰는 사람들은 'ㅡ'모음의 개념이 없어서 모음앞에 자음이2개가오던 3개가 오던 1음절로 생각한다고 들은적이 있소
孤藍居士행 말씀이 맞습니다. 음성학 같은 거 한번 들어보세요. 책을 한번 휙 보셔도 좋고... 발음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듭니다. 최대한 비슷하게 소리내면 그걸로도 충분하죠.
로버트할리아자씨가 아무리 한국어 잘해도 한국사람이 들으면 약간 이상한게 들리는거와 같은 원리요
take를 보고 '테이크'가 먼저 떠오른다면 정확한 발음이 될 수가 없죠.. 그리고 영어철자 욕하지만, 사실 그 정도면 규칙적입니다.. 우리말도 사잇소리 현상같은 거 만만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