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영어 발음이 이상한 이유
xerxes(211.219)
2005-01-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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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자음 변별은 목구멍에서 터져나오는 바람의 세기에 근거하오. 그렇기에 한국어는 외국인이 듣기에 침튀기는 듯한 불쾌감을 주기 싶소. 뭔 소리를 할 때 마다 늘 입밖으로 바람이 튀어나오니 말이오.
그러나 영어의 자음 변별은 목구멍 자체의 진동 즉 성대울림에 근거하오. 그렇기에 한국인이 영어를 들어보면 마치 말을 먹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오. 웅얼웅얼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소.
이처럼 한국어와 영어는 발음의 법칙에 있어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소.
ㄱ는 유기음 中 약기음이고 ㅋ는 유기음 中 강기음이오 (단, ㄱ는 모음 사이에서는 무기음).
그러나 영어의 g는 무성음이고 k는 유기음 中 중기음이오.
그러면 이 네 개의 발음의 차이를 바람의 세기를 기준으로 보겠소.
(1) g는 무성음이니 당연히 바람의 세기가 느껴지지 않소. 즉 이 발음의 특징은 말을 먹는다는 것이오. 바람의 세기 無이오.
(2) 그 다음이 ㄱ인데 유기음이긴 유기음이지만 그 바람의 세기가 비교적 약해서 약기음이라 할 수 있소. 바람의 세기 下이오. 그러나 바람의 세기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므로 외국인은 ㄱ를 g보다는 k로 이해한다오. "각하"를 외국인이 "칵하"로 발음하는 것이 바로 이 이유때문이오. "부산"은 "푸산".
(3) 그 다음이 k인데, 유기음이긴 유기음이지만, g보다는 바람이 강하고 k보다는 약하오. 어거지로 말하면 중기음이라 할 수 있소. 바람의 세기 中이오.
(4)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람이 가장 강한 것이 ㅋ이오. 유기음은 유기음인데 강기음이오. 영어의 k보다 바람이 강하오. 바람의 세기는 上이오.
나머지 자음들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오.
이처럼 한국어의 발음은 영어의 발음과는 원리 자체가 다르오. 그러니 한국인이 한국식으로 발음하면 당연히 된장 냄새가 나지 않겠소? 팔자려니 해야할 듯 하오. 그러나 요령은 있소. 뭐냐하면 말을 먹는 듯이 발음하자는 마인드로 발음을 하면 그나마 비슷하게 흉내가 된다는 것이오.
영어 배우실때 girl을 한글로 "걸" 이렇게 써 놓고 배우시오?
자 이제 모음에 대해 얘기해 보시오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우리보다 더 바람이 세지않나?침튀기는 듯한 바람소리는 이태리인들이 더 심할듯
모음 사이에서 무기음이 되는 특징을 이용하여, 예컨대 '버스'를 발음할 때 '아버지'를 떠올리며 앞에 살짝 모음을 덧붙이듯 발음하는 방법을 배운 바 있소. 한데 그렇게 가르쳐주신 분은 국어선생님이었다오.;;
어느 언어를 모어로 사용하든, 원어 화자가 아닌 한 영어를 발음하면 이상할 수 밖에 없소. '영어 발음이 이상한 이유'를 말하기 보다는 '두 언어 사이의 음성적 차이점'을 논하면 족하다고 보오.
참고할만한글..잘봤소이다
한국어와 영어의 음성적 차이를 잘 설명한 책으로 <한국어 발음 교육>(2003, 한림)이란 서적이 있소. 이 책을 참고하시면 유익할 것이외다.
소햏이 'bid' 라고 하니까 'pit?'이라고 되묻길래 ..내 발음이 이리 구렸던가하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었더랬소. 저런 이유가 있었구랴..
그건 아마도 한국어 자음에 유성-무성 대립이 없어서 한국인들은 유성음발음에 무지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소. jazz를 째즈라고 발음하고...
딴거없소. 입술을 안 벌리기 때문이오. 입술을 옆으로 늘려 주지 않고 한국어 말하듯 웅얼 거리는 입 모양으로 말하기 때문이오. 입술 좌우로 늘려주지 않으면 영어발음 평생 그자리요.윗니로 아무리 아랫입술 긁어도 V,F 발음 안나오고 혀를 잇 사이로 빼도 TH 발음 안나오는게 바로 그 때문이오. 영어 잘 하고 싶으면 입술부터 늘려 주시구려. 영어발음 구분 잘하는 사람들은 우리말의 에 발음과 애 발음을 구분 한다오. 한국말에서 이걸 구분 못하는데 영어를 잘 하겠다고 하면 욕심이 과한게요.
외국어 잘 하려면 모국어 부터 잘 하라는게 뜬 소리 아니오. 모국어에 있는 그 미세한 발음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면 외국어는 어느걸 배워도 발음을 잘 할 수 밖에 없소. 현대 한국어가 무시하거나 통합시켜 버린 발음들을 구분했던 옛 사람들의 경우, 장담컨데 지금 영어 배우는 사람들 보타발음이 훨씬 정확할게요.
영어발음이 발음을 먹는다고 하셨는데, 외국인이 한국말 들으면 발음이 입속에서만 맴돈다고 하더이다. 즉, 입술이 변하면서 나오는 발음이 아니라 목에서 나오는 공기량을 조절해서 나오는 발음으로 들린다고 했소. 뉴스 진행자들 발음이 정확히 들리는 이유는 그들이 바로 목에서 나오는 공기 조절외에 그걸 입술로 변화줘서 발음하는걸 연습하기 때문이오. 노래 부를때 입 크게 하라는것도 이것과 뜻이 통하오. 단, 영어나 라틴어 계열은 특히나 입술의 변화를 중요시 하니 이쪽 계열 언어 배워보고자 하면 입술 늘려주는 연습 하시오.
영어 배울때 입 벌리라는 소리 많이 들었을 게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벌리느냐 라오. 즉, 영어 발음을 위해 입을 벌린다고 할때, 턱이 아프면 비 정상이오. 영어의 입 벌리기는 턱 아플 정도로 벌리는, 즉 위아래로 벌리는 발음이 아니기 때문이오. 볼이 땡길 정도로 입을 벌려줘야 정상이오. 볼이 땡기는 입 벌림은 좌우로 입술을 늘려주는 것이라오. 턱 아플 정도 입 벌리는데 왜 발음이 안 좋냐고 불평한다면., 안 좋을 수 밖에 없소. 영어는 좌우로 벌려주는 언어기 때문이오. 입술부터 늘려 주시오. 좌우로 쫙쫙 늘려주시면 웬만큼 발음 정확하게 발음 다 되오.
일반적으로 미소를 지을 때 벌려진 입술 형태에서 나오는 발음이 한국인으로선 가장 깨끗한 영어발음이 나오오. 외국인들이 항상 미소 짓는 듯한 표정이라고 하던데, 그 보단 미소를 지을 때 만들어지는 입술의 형태가 발음시에 가장 좋기 때문이오. 연극 배우들은 거기서더 늘려줘서 과장을 시켜주는 거라오.외국인들 우리가 아는 만큼 미소짓고 다니지 않는다오. 대신 입술이 꾹 다물려져서 넓게 퍼져 있는 형상이라 미소짓고 다닌다고 생각할 뿐이오. 우리는 입술을 꾹 눌려 닫지 않고 살포시 닫기에 입술이 늘어나지 않고 발음시에도 입술이 위아래로만 벌어져서 웅얼대듯 들리는 거라오.
또 하나, 일상적으로 입술을 크게 벌려주면서 말하는 사람을 경박스럽게 보는 풍토도 한국인들의 입술 벌리는 훈련을 망설이게 한다오. 옆으로 늘리면서 벌리시오. 입술 늘리는게 익숙해 지면 다른 발음들 배우는 건 쉬워질게요. 옆으로 늘려 벌리시오. 턱 아프면 비정상이오. 볼이 땡겨야 정상이오. 옆으로 벌리시오. (소행 있는 영길리의 연수/유학생들...발음 안 좋다고 맨날 푸념 하면서 정작 입술은 절대 옆으로 안 늘린다오. 안 좋을 수밖에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