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짤방은 마산역의 야경이라오. 본 햏이 대전에서 이사간 곳이 바로 마산이라오. 그 곳은 본 햏이 그 때까지 경험했던 곳과는 다른 별천지였다오. 언어적인 이질감과 강렬함을 가진 이국적인 도시였소. 도시도 요즘의 서울 강남의 신도시처럼 계획적이었고, 전체적인 풍경이 대단히 인상적이었소. 주변분들의 말에 의하면 일제시대부터 마산, 창원, 진해 일대는 도시로 새로히 개발되기 시작했다고 하셨소. 마산은 공단이 많았소. 햏들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오.  마산수출자유지역 한일합성 등 섬유 경공업이 많아 시내중심가에는 주말이 되면 여햏들이 엄청 많았소, 여햏들로 북적거려 시내가 활기가 넘치면서 재기발랄 했었소. 여햏들이 많다 보니 시내가 형형색색의 옷을 걸친 멋쟁이로 넘쳐났소. 여헿들이 대단히 이쁘고 유행에 민감한 것 같았소. 본 햏이 아마 그 때 처음으로 패션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오. 본 햏이 대구에 살때 가 본 즐비하게 늘어선 자동차와 이를 만드는 자동차 공장, 거대한 배를 만드는 어마 어마한 큰 집채만한 조선소의 울산과, 제철소의 높은 굴뚝이 인상적이었던 포항 등 남성적인 이미지 중심의 중공업  대도시와는 비교되는 여성적인 이미지의 역동성인 것 같았소. 본 햏이 보기엔 그 땐 아마 마산에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훨씬 많았을 것이오. 그러나 이렇게 경공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도시인 창원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방산업체들이 물려 있는 등 기계,군수업체들이 많이 있었소. 그래서 군사적으로 중요하다오, 그런데 본 햏이 그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듣기론 창원이 원래 마산의 한부분이었다고 하오. 본 햏이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아마 성남에 분당이 포함되는 개념처럼 처음에는 주변부에서 시작된 발전이 결국엔 마산과 차별화를 이루어 별개의 도시로 발전된 것 같소. 거기에다 본 햏이 살 때 경상남도 도청소재지가 창원이 된다고 소문이 돌아 마산에 사는 주민들은 그다지 별로 안 좋아했었던 기억이 나오. 창원은 본 햏에겐 남다른 곳이라오. 본 햏은 박씨중 창원박씨라오. 창원박씨는 박씨중 그 인구가 대단히 적다오. 본 햏의 시조묘가 창원에 있다오. 그런데 행정구역상은 마산에 속해 있소. 그래서 본햏은 마산과 창원을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고, 하나로 보지만 막상 그 쪽에 사시는 주민들은 그다지 서로 애정을 안 느끼는 것 같았소. 그리고 본 햏 마산에 살면서 서서히 본 햏 주변을 감싸고 도는 지역감정이라는 망국적인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었소. 마산의 토박이들은 도시가 발전하고 활기찬 것은 좋아했으나, 각종 외지에서 온 타지인들로 자신의 고유 문화가 사라지고 인심이 각박해진다고 싫어했소. 특히 전라도 햏자들을 싫어했소. 싫어하기보다는 아예 대놓고 무시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리라고 보오. 그리고 같은 항구도시이고 경상남도 해안이라도 부산에 대해서는 반발심과 묘한 경쟁심이 있었던 것 같소.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자신보다 더 규모가 큰 도시에 대한 일종의 콤플렉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소. 또 그러면서도 부산하고는 다른 지역에 대항할 땐 연대의식이 강했던 것 같소. 게다가 같은 경상도라도 경상북도 특히 대구나 안동 등은 무지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소. 주변분들은 경상북도가 잘 살지도 못하면서 자신들을 무시한다고 했소. 본햏은 그 당시에는 그다지 피부로 와 닿지는 안했소.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특히 신라중심의 경상북도보다는 가야중심의 경상남도라는 대결의식도 상당했던 것 같았소. 이처럼 현지인들은 대단히 향토심이 강하고 남달랐던 것 같았소. 하지만 그 만큼 배타성도 강했던 것 같았소. 다른 지역에서 살 때는 못 느꼈던 유별난 지역애였소. 본 햏은 현지인들이 보기엔 서울말을 썼기 때문에 이런저런 불평등을 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민감한 부분이라 말하기 조심스럽소. 그런데 본 햏이 군인가족이란 것 알았을 때 일부 주변 사람들이 본 햏을 바라보는 눈길은 원망과 두려움과 기피 등, 일종의 경계심을 띠고 있었던 것 같소. 중앙권력의 대한 저항감과 원망 또 그 무서움을 겪은 복합적인 감정을 본햏에게 투사시키는 것 같았소. 물론 다른 지역에서 살때보다 서서히 나이가 듬에 따라 사회의식이 본 햏에게 알게모르게 형성되어겠지만, 서울, 경기, 철원, 대전 등 중부지방에서 느껴왔던 주변 시선과는 다른 느낌이었소. 본 햏이 처음으로 살아본 해안지방이라 해산물도 맛있었소. 그 당시만 해도 인심이 후해서 계속해서 푸짐하게 음식물이 나왔던 것 같소. 시내나 해안가에서 외식을 하면 말이 특이하다고 본 햏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 같았소. 이처럼 본 햏에겐 마산은 외국이나 다름없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애정어린 곳이었소.   그런데 사투리로 화제로 바뀌 알아보자면 처음으로 겪는 거대한 이질감이었소. 일종의 문화적 충격이었소. 지금껏 많은 사투리를 겪어 봤지만 이처럼 강한 억양하에서 말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었소. 본 햏 강원도 산간 지역말도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본 햏은 해안가 근처의 현지인들의 말은 알아듣지 못했소. 너무 억새고 말한마디 한마디가 강해 쉽게 이해가 안 갔소. 어휘도 그 때까지 들어보지못 했던 말투가 대부분이었고, 말 자체가 구분이 안갔소. 모음이 부드럽지도 않았고, 종류가 명확하지가 않았고,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발음하는 것이었소. 거기에다 본 햏이 다른 지방마다 특이하다고 보는 말끝도 강하게 분리시켜 발음을 해, 그 말투 자체가 대단히 낯설었소. 지금은 그 때와는 시간이 많이 흘러 마산지역 사투리도 많이 변했고, 어떤 의미로는 약했졌겠지만, 또 계층간. 세대간. 성별간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그래도 본 햏이 생각하기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한 억양과 어휘를 가진 사투리라고 생각하오. 억센 부산사투리보다 강도가 조금 높다고 보오. 이 지역 햏자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본 햏에겐 그 당시 마산지역 사투리는 거의 외국어였소. 햏들이 이해가 쉽게 방송에서 이지역 사투리를 구사하는 경우를 보자면, 이 지역 사투리를 비교적 가깝게 구사하고 있는 연예인은 아마 강 호동 햏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오. 서울에 사는 행자들은 경상도 사투리라고 하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본 햏이 보기엔 경상도 방언권은 남북.좌우,해안.내륙,산간 지방사이엔 엄청난 갭이 있는 것 같소. 또 경상남도 동남부 해안가 사투리만 특별히 별로 안 강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소. 다른 경상도 지방과 강도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고 보오. 그건 서울에 거주하는 이지역 햏자들은 그나마 많이 약화된 경상남도 사투리를 구사해서 그렇소. 즉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 햏자들은 딴에는 자신들은 서울말을 사용하고 표준어를 구사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소. 대다수 다른 서울 햏들은 그런 경상남도 사투리를 현지의 경상남도 사투리라고 혼동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오. 그 전에 친척이 살고 있어서 가보았던 대구나 영천에 비하면 훨씬 억양이나 강도가 강했다오. 본 햏이 지난 번 언급한 표준사투리란 글에서 밝혔지만 우리가 경상도 방언이라고 말하는 대부분은 사실 경상북도 사투리가 대부분이오. 그것도 이미 형성되고, 굳어진 기성세대가 서울에서 아직 사용하고 있는, 서울화가 어느정도 진행되어진 사투리라오. 그러다 보니 막상 해당지역은 그런 사투리를 않쓰는 경우도 많고, 사투리자체가 변한 경우도 있소. 대부분의 방송출연자가 말하는 사투리는 자신의 출신지역이나 특정지역의 방언과 무작위로 선정된 방언이라 실제 경상도 해당 지역외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소. 대표적으로 ㅆ,ㅅ 등 자음발음과 ㅚ,ㅔ,ㅐ,ㅡ,ㅓ,ㅕ 등 모음발음들은 지역마다 독특해 이런 발음을 잘 구사 하고, 못하는 것이 경상도 지역 방언의 특징이라고 단정것는 것이 대단히 애매모호하고 ,자의적인 경상도 방언 분류법이라고 생각하오. 문제는 이런 무책임한 구분, 분류로 인해 많은 오해와 편견을 햏자들이 가지게 된다는 점이오. 또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이 점도 본 햏의 편견이나 선입관 일수도 있지만 경험상 논해볼 때 경상도 출신 햏자들은 타(도를 경계)지역 햏자들보다 지역애와 향토심이 너무 강해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분출되오. 그래서 비교분석이나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지적이 불가능 할때가 많소. 또 대부분 이러한 지적이 자연스럽게 지역감정으로 연결되어 서울, 중앙과 지방,외곽의 대결 양식으로 넘어간다오. 거기에다 지방과 지방간 갈등까지 더 해지면 난장판이 되기가 쉽소. 그래서 우리사회는 아에 이점을 금기시 하는 것 같기도 하오. 본 햏 그나마 용기내어 최대한 이성적이고 합당한 결론을 도출해나가는 과정을 거치려고 하니, 본 햏의 글 중에서 자신이 속한 지역을 묘사할 때 부정적으로 묘사한다고 받아들여질 때는 감정적으로 반박리플을 달지 마시고, 논리적이고 다른 지역 햏자들을 고려 하는 과정을 한번더 거쳐서 한발짝 자신이 속하는 지역을 객관화 시켜서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접근 해주셨으면 하오.   경상도 방언분석은 지역별로 구분, 비교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별도로 가져볼까 하오. 경상도, 전라도 등 진정한 남부지방을 다루려면 언급해야 할 점이 엄청 많은 것 같소. 언어등 해당지역의 역사. 사회 등 여러배경을 진정으로 이해해야지만 다르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을 까 해서 여러 언급이 필요한 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라오. 본 햏 욕심이 앞서는 지 모르겠지만 여러관점과 상반되는 반대관점을 가지고 경상도. 전라도 부분을 본 햏의 이주 경로를 중심으로 계속 언급해 볼 까하오.      마산이나 인근 부근에 사시는 햏들 중심으로 활발한 참여 부탁드리오. 참고로 다시 한번 본 햏이 이사한 곳을 밝히오. 본햏의 기억이 있는 이주경로 즉 애기 때를 제외하고 산 지역이라오.   서울-철원-서울-용인-구리-미금-대전-마산-순천-대구-진주-순천-서울 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