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대로 한건지 대답해주세요.
국어연구원(221.145)
2004-12-06 21:10
추천 0
일단 언갤과 상관없는 CAST PUZZLE 짤방.
저번주 금요일에 대학교 수시 면접을 보고 왔어요.
고려대학교 인문계열에 특수재능 보유자 '문학'전형으로요-
오전에 한시간 반동안 재능면접이라고 해서, 백일장처럼 시제주고 글쓰게 하고
오후에 드디어 면접을 봤는데
교수님이 대학에 와서 무슨 전공을 하고 싶냐고 하셔서
"글을 쓰다 보니,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리말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어학을 전공하고 싶습니다."
저런 '내용'으로 말했습니다.
물론 면접때는 좀 버벅대고ㅡ, 저거보다 길~게 말했죠.
저렇게 말하니 다른 교수님이 그럼 요즘 인터넷소설에서 언어파괴가 심각한 것에 대한 의견을 말하라기에
"당연히 잘못되었습니다. 올바른 언어가 있어야 올바른 표현이 가능합니다. 귀여니의 글은 소설이 아니라 단지 이야기일 뿐입니다."
역시 이런 '내용'으로 말했습니다.
-_-
제가 교수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한건지 궁금합니다;
같이 간 친구는, '문학'특기자인데 '어학'전공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어쩌냐고 그랬고
다른 친구는 '인터넷 언어도 받아들이려고 해야 독특한 느낌을 줄 수 있다'라고 하던데
언갤 햏자님들 생각은요?
PS. 언갤 유저님들은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실 것 같아서 경어 사용합니다. 다른 갤에서 반말 쓰고 그랬지만, 언갤에서는 제 스스로가 반말 쓰는게 내키지 않아서요.
음... 뭐 소햏은 유동학부 면접에서도 대놓고 '문자학을 할 겁니다!'라고 말해버렸소. 면접에서 안 떠는 이는 없으니 그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터. 소햏은 귀여니 글을 좋아하지는 않소만(외계어는 둘째치고 문학으로서의 요건인 함축성이 너무 없어서...), 외계어 자체에 대해서는 특별히 호의적일 것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오. 나름대로 의사를 잘 전달하면 그만이라고 보오.
으음, 그럼 특별히 '눈 밖에 날' 경우는 없겠네요-. 그나저나 고람거사님은 항상 있으신것 같습니다 ^^
항상이라기 보단, 이제 기말이라...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