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짤방은 임진왜란 때의 격전지인 진주성의 비석군이오. 이 말 역시 경상도 지역를 비롯해 남부 지역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말이라오. 뜻은 고생했다. 수고했다 라는 말로 그 고생이나 수고를 위로하고 고통을 같이 느낀다는 동류의식을 전하는 말이라오. 남햏들보다는 여햏 들이 많이 사용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말하거나 동년배끼리 이런표현을 많이 쓰오. 즉 아래사람이 윗사람에게는 쓰지 않소. 이 말의 기원은 여러 이설이 있을수 있으나, 본 햏이 선생님께 들었던 내용으로 판단하건데 타당하다고 여겨지는 설을 이야기해 보겠소. 첫번째는 임진왜란 때부터 생겨났다는 기원이오. 임진왜란에서 왜군점령지역인 우리나라 대부분 남부지방에서 왜군의 약탈, 방화 ,살인, 강간이 이어젔소, 많은 우리나라 부녀자들이 왜군에게 치욕을 당했소. 일부는 자살을 하는 등의 저항을 하기도 했지만, 산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오. 자신의 딸, 며느리, 아내가 밖에 나갔다가 몸과 옷 등이 흐트려진 상태로 돌아오면 전후 사정은 능히 짐작이 가게 된다오. 그 때 자신의 무력함과 세상을 원망하며 행여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이를 무마시키며, 위로하는 심정이 응축된 표현으로 욕봤다 라고 했다고 하오. 그후 시간이 흘러 이런 의미가 약해져 고생이나 수고를 한 경우에 이런 표현이 쓰여진 것 같소. 두번째는 유형은 비슷한데 6.25 때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말이 있기도 하오. 이 경우엔 임진왜란 예보다는 저항의 강도가 조금 약한 측면이 있소, 이 표현에 관해 다른 의견이 있는 햏자들의 리플을 기대하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비참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