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서 웃음소리를 나타내는 여러가지 의성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 디씨에서 자주 쓰고 있는 "낄낄"이란 의성어를 살펴보면 사전에서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입 속으로 웃는 소리]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디씨에서 유행하기 전 부터 이 웃음소리가 사전에 나온것과는 다른 뉘앙스로 느껴집니다. 제가 "낄낄"이란 웃음소리에서 느끼는 뉘앙스는 [음흉한 웃음소리, 상대방을 깔보는 웃음소리]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디씨에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저 웃음소리를 쓰는걸 보면 조금 기분이 나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의성어는 불량배들이 농간하거나 괴롭히고 나서 웃는소리라고 할까요? 그 다음으로 "후후"라는 웃음소리도 사전상에서는 아래와 같이 나오지만 다른 뉘앙스로 느껴집니다. [입을 동글게 오므려 내밀고 입김을 자꾸 많이 내뿜는 소리]라고 나옵니다만 저는 [상대방을 간파하고 있다는듯한 비웃음, 상대방을 내려다보는 웃음소리]라고 느껴집니다. 가장 흔한 예로 논쟁을 펼치다 상대방에 대해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비웃는듯한 웃음소리라고 느껴집니다. 언어갤에 맞지 않는 게시물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혼자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 여러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라면 여러분들은 "낄낄", "후후"라는 의성어에 대해 어떤 뉘앙스로 느끼고 계세요? 저는 둘 다 부정적인 '비웃음'에 가깝다고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