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고3 담임이 국어선생님으로 평소 발음에 굉장한 집착이 있었소. 예를 들어 꽃이/꼬치/를 /꼬시/로 발음한다거나 끝을/끄틀/ 을 /끄츨/혹은/끄슬/로 발음한다거나 부엌에서/부어케서/를 /부어게서/ 로 발음하는 걸 무지 못 견뎌하는 분이었소 뒤에 뜻이 있는 단어가 오면 대표소리로 발음되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조사(뜻이 없는 단어)가 뒤에 오므로 받침 그대로 발음된다는 것이었소 (끝이/끄치/는 예외..구개음화인가 뭔가) 근데 요즘 실로 제대로 발음하는 걸 거의 들을 수가 없소. 본인도 저 시절엔 제대로 하려고 해 봤으나 습관이라는 게 쉽게 되지도 않고 그 이후 몇 년이 흘러 그냥 편한대로 발음하고 있구려 아마 추측하건대 잘못한 발음으로 굳어질 것 같소이다. 이런 언어의 흐름은 어찌하면 좋소? 그냥 방치해야 되는 것인지, 조금이라도 노력을 해야하는 것인지..(해봤자 달라질 건 없다고 보지만) 만약에 굳어진다면 표준 발음법도 바뀌게 되는 것이오? 괜히 옛 생각이 나서 한 번 질문같지도 않은 질문해봤소이다.. 참고로 국어학에 문외한이라 제대로 된 말을 썼는지 잘 모르겠소. 틀린 표현을 썼거나 띄어쓰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면 정말 죄송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