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말은 다른 나라 말에 비해 시대에 따른 변천이 큰 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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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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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독일어가 상당히 보수적인 언어라 변화가 별로 없었던 언어 중 하나라네요
현대어 화자의 독해 상한선: 독일-루터, 프랑스-데카르트, 이탈리아-단테(가장 오래됨). 이게 '민족적 정전의 확립'의 문제라고 하던데 언어학적으로 뒷받침되는 얘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춘향전 정도는 한문 빼면 그럭저럭 이해가능한 텍스트가 아닌지...
정말 형태론적으로 보수적인 언어는 그리스어이오. 아마도 소크라테스가 부생하여 오늘날의 그리스 신문을 읽는다 해도, 대강은 이해할 것이라 할 정도요. 음운론적으로 정말 무시무시하게 변한 언어 중 하나로는 중국어를 꼽고싶소.
클라우스햏.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닌 것 같소.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는 데카르트의 현대어 번역본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아오.물론 민족어의 글말정착이 이를수록 언어의 변화가 늦추어지는 것은 사실이요.
데카르트의 라틴어 저서의 역본은 나와 있구요... 당대 불어로 쓴 방법 서설 같은 건 학부 불문과에서도 가르칩니다.
언어의 보수화는 정서체계의 정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오? 사실 소햏도 무척 흥미를 느끼던 부분이오. 셰익스피어 당대의 공연 팸플릿이나 문헌등은 읽어보면 이해가 되는데 우리나라 20세기초두에 발간된 독립신문은 독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니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