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청동기 명문 해독해 보기.
孤藍居士(221.146)
2004-12-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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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런거 무지 좋아합니다...'ㅠ'침쥘쥘.. 해독기같은거좀 올려주세요~ 저도 열심히 배워서 해독하게요~
중국 고대문자를 제대로 해독하려면, 기본적으로 13경 쯤은 머릿속에 두고 달달 외워야 할 것이오. 기계가 절대 소화해 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외다.
아, 해독기(解讀機)가 아니라 해독기(解讀記)라면 이야기가 다르겠구료;;;
당연히 記죠..;; 機가 있긴 한가요;;(있다면 슬쩍좀...-,.;;)
오오.;; 어쩌면 이곳에서 정말 멋진분 만난걸지도;; 고대어문 해석기능자라면... 오프추진도 한번...헤헤;;관심이 많아서.. 제가 꿈이 고대문명 발굴하는 탐험가거덩여..;ㅁ; 어린애같은 생각이라실지 모르지만 그래서 이번에 원서도 국문과에..;ㅁ;
중국 고대 문자(여기서는 금문)를 해독하는 과정을 설명하면 대단히 복잡하오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두시면 좋소. 1) 설문해자의 자형에 기초한다 2) 자형을 분석하는 데 설문으로 부족할 경우, 다른 문자 자료들을 적절히 활용한다(<한간>이라든지, <고고도>같은 초기의 연구결과도 참고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소), 3) 자형은 분석되었으나 의미가 맞지 않을 때, 가차를 염두에 둔다
고대 중국 문자를 해독하고 싶으시다면 중문과에 들어오셔야 하셨을 터이오;;; 뭐, 어차피 본격적인 것은 대학원부터이니 천천히 생각하셔도 늦진 않소. 다만 정말 방대한 지식을 요하오. 아까도 말했소만 유교 13경은 물론이요, 제자백가서까지 폭넓게 다루어야 비로소 제대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이러한 중국 고대 문자 해독이오. 정말 하시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 두심이 좋을 듯.
무슨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멋집니다..;ㅁ;b 고대어 해석하면서 마야문명의 신비등을 벗겨내는게 제 궁극적인 꿈... 얼마나 멋져요;;쵝오..>_<b 이집트어나 발터어같은것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어서 모였으면...(진짜 멋지겠군요-0-;;b)
소햏도 아직은 그 부분에 있어서 처절할 정도로 모자란 고로, 아직은 남의 연구결과를 보고 따라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소.
따라하는것도 알아야 가능한일..-0-;
보이지 않는 한자가 몇개 있쏘. 쬐그만 네모(ㅁ)로 보이는구려. 遣自 다음, 遂東 다음, 小臣 다음, 그리고 蔑歷 다음에는 큰 네모(眔 )로 표시되오. 소햏 PC의 한자(중국어?) 폰트 문제로 일어난 현상인지도 모르겠소. 근데 海眉 다음에 雩厥은 어떻게 해석했소? 암튼 명문의 내용만 봐서는 동이의 땅을 빼았은 거 같지는 않고 그저 손 좀 봐줬다는 말 같소.
ㅁ는 해독 불가능자이거나, 폰트가 없어서 적을 수 없는 글자이오. 솔직히 雩厥은 좀 애매한데(중국 학자들조차 명확히 해석을 안 하고 뭉뚱그리고 넘어가니까 미칠 노릇이오) 일단 雩를 于의 통가로 보고, 厥을 대명사(=其)로 보았소.
큰 네모는 소햏 컴에선 보이는 글자이오. 及의 뜻이며, 발음은 답. 鰥의 오른쪽부분이외다.
고람햏이 올린 짤방을 보면 노란색 한자가 몇개 있쏘. 小臣 다음에 복잡한 자형의 한자가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소만...그건 그렇고 雩厥를 <거기에서>로 해석했구려. 소리가 비슷해서 雲과 于를 통용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오.
바로 그 글자가 바로 저 청동기의 주인 이름이오. 그런데 저 글자는 지금껏 알려진 적이 없는 형태의 글자라, 폰트도 없고 자전에도 없소. 그래서 ㅁ처리하였소. 그리고 雲이 아니라 雩(기우제 우)이오;; 원래 선진시대에는 발음이 같으면 차용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았소. 이를 통가라 하오.
답변 고맙소. ^^ 매우 어려운 공부를 하시는구려. 골치 아프겠소. 건강에 유의하시오.
雲으로 읽었는데 다른 한자이구려. =ㅁ=;; 청동기의 주인 이름이 ㅁ이면 伯懋父는 이름이 아니라 무엇이오?
다른 인물인 것이오. 백무부는 왕의 명을 받들어 이 청동기의 주인인 ㅁ에게 전리품을 준 장본인이외다.
父가 끝에 붙어서 伯懋父는 혹시 벼슬 이름인가 생각했쏘. 伯懋父도 고유명사인 모양이오.
그렇소.
명문을 다시 읽어보니깐 五[鹵+禺]는 東夷 지역의 이름 같기도 하고...이것은 무엇이오?
미상이오.
지명으로 생각되나, 구체적인 위치 등은 전혀 알 수가 없소.
伯懋父丞王令賜師率征自五[鹵+禺]貝. --- 여기서 自는 어떻게 해석하오? 고람햏 번역과 대조해 보면 다른 한자는 대충 해석이 되는데 自는 잘 되지 않는구려. 한문은 정말 어렵쏘. ㅠ.ㅠ
이 때의 自는 from으로 푸오.
서주대의 명문은 우리가 생각하는 한문으로 풀면 곤란할 경우가 왕왕 있소.
自를 from으로 풀면 師率征自五[鹵+禺]貝은 사단이 공격한 五[鹵+禺]으로부터 얻은 재물이라고 해석하면 되겠소? 진짜 어렵다. =ㅁ=
1321햏 찬물 좀 끼얹어보자면, 고고학 전공을 위해선 그 나라로 '직접' 가서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오. 당빠 돈이 많이 들고... 소햏도 고고학(특히, 해양고고학 꿈의 학문. 헨콕 책을 보고 더 하고 싶어졌더랬소.) 허나 현실이.. 우리 나라에서 고고학 전공하긴 힘들게요. 아, 물론 우리 향토고고학은 얼마든지 되오.
고람은 중국에 편향된 논리를 구사하는 고도의 중빠로써 그의 말은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진 잡음으로 취급해도 무방..함..
케즈만햏 말씀대로.
고람이 전공분야에서는 빛을 발하는 구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