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한국어만의 표현법....
토탈(211.187)
2005-02-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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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일자도 모르는 사람인데, 웬지 "世界の中心で, 愛をさけぶ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거 보니 일본어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칩니다. 쉬어보여요.
1//일어는 영어에 비하면 10배 정도 쉬울듯
기본형은 "외치다"하나뿐이고 "외친다"는 현재 서술형 종결어미가 붙은 겁니다.. 유럽언어들에도 기본형(예:be, sein)과 현재 서술형(am, are, is, bin, bist,..)은 다른 경우가 많으니 우리말만의 현상은 아닌데요.
일어도 동사 원형이 언제나 '현재형'은 아니오. 상태-동작 문형이 아니면 오히려 미래를 나타내는 경우가 더 많소.
근데 문법적으로 외치다=기본형/ 외친다=현재형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쓰임새에 있어서... 외친다라고 쓸 자리에 외치다 라고 쓰고 약간 다른 뉘앙스를 띄는 점이 우리만의 독특한 점 아닌가요? 즉 쉽게 말해 일어나 영어는 동사의 사전형=현재형(사께브=사께브 / cry=cry)인데, 우리는 사전형과 현재형이 다르단 것(외치다≠외친다)
일어에서 동사 현재형이 미래를 나타내는 경우라도... 그 형태는 동일하고 의미적으로 다를 뿐이겠죠..즉.. "와타시가 이끄" 라고 했을떄 "이끄" 는 "가겠다" 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 "바스가 이끄" 라고 했을떄는 단순히 "간다"를 나타내나, 그 형태는 동일.(우리말도 동사 현재형이 미래를 나타내는 수가 있죠..일어보다 빈도, 강도 적지만)
"우리말동사는 사전형과 현재형이 다르다" 라는 건 여전히 특이한 점 아닐까요?
이거 보니 일본어의 거시기 응 발음나는거 있잖소..그거 붙은것같은 느낌이 드는구려
과거/현재/미래의 3분법과 달리 시제를 과거-비과거의 2분법으로 나누는 경향도 있소. 그리고 사전에 올림말로 쓰이는 기본형이라는 것은 다분히 '설정적'인 것이오. 실제 입말에서 동사의 기본형이 쓰이는 경우는 없소. 문학 작품에 표제라면 모를까. ('-다가'의 줄임말인 '-다'가 기본형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것이오)
움,,,아직 아리송하구려... 근데 nn햏 ('-다가'의 줄임말인 '-다'가 기본형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것이오) <=이부분 이해가 안가오 좀더 자세히 설명해줄수이께소??
"밥을 먹다 숟가락을 놓았다"에서 '먹다'는 기본형처럼 보이지만 아니라는 뜻이오. 즉, 입말에서 사전의 동사 기본형(올림말)이 실제로 쓰이는 일은 없다는 것을 말함이오.
즉 그 기본형(올림말)이란 것은 사전적 기능을 위한 문법적 형태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하오.
글쿠려... 확실히 사전형(~하다) 를 구어체에서는 아예 안쓰는듯... 책이나 영화, Tv프로등의 타이틀로 쓰일뿐.. (오지를 가다) .....암튼 설명 감사하오...
이런건 어떤가효? `하루 종일 목청껏 응원구호를 외치다 보니 목이 쉬었다.' -> 응원 구호를 외친다 보니 목이 쉬었다. 이상한데...
‘외치다보니’는 한 단어로 붙여 적습니다. ‘외치고보니’도 마찬가지고요.
~다 보니 -> 뗍니다.
CUK
한국어 기본형은 의미업소. 요즘 사전엔 동사의 경우 '먹~'을 기본형으로 할 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오. 허나!! 어쨌든 글말에선 '먹다'를 쓰기 땜시, 그러면 사전이나 문법에서 설명할 항목이 하나 더 추가되오. 그런 어려움과 더불어 한국어에는 시제를 표현하는 어미가 없고 대신 '상(相)-mood'으로 두리뭉실하게 표현된다는 의견도 개진 중이오만, 누가 이겼는지는 잘 모르오.
먹다보니/먹다가 보니 의 경우 앞의 표기도 가능하오. 왜냐면 이미 굳어진 표현(문법화라고도 하오)일 경우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오. 그래도 현행 표준문법에선 아직 그렇게 굳어지지 않았다고 보아 띄는 것을 원칙으로 하오. 후자는 말할 것도 없소. 연결어미잖소?
보니가 진짜 눈으로 보는 거겠소 아니겠소? 난 잘 모르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