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언어는 자바어였는데 이게 계급, 신분별로 말이 달라지는, 경어와 하대가 존재하는 언어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할 당시 인도네시아의 지식인들은 '언어에는 카스트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존심을 버리고 자바어 대신 경어체계가 없어서 누구에게나 똑같게 말하는, 어찌보면 옆나라 언어인 말레이어를 공용어로 채택함.
아직도 복잡한 경어체계 때문에 처음 만나자마자 호구조사 실시해서 나이 한 살 단위로 철저하게 구분질하고 왕놀이하는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워지는 밤이다.
'처음 만나자마자 호구조사 실시해서 나이 한 살 단위로 철저하게 구분질하고 왕놀이하는' 게 현대 들어서야 생긴 풍습이라던데, 더더욱 기막힌 노릇임.
인도네시아 인구가 수억인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우리는 앞으로 옆나라 말을 공용어로 씁시다 하니까 다들 알겠소 하고 따라가는 게 신기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를 보니 아주 갑질의 정석을 보여주던데?
그리고 말레이인들은 원래 말레이시아에서 살지 않고 수마트라섬 일부지역에서 살았고, 그 지역은 지금도 말레이말 네이티브구사지역임. 그러다가 그곳 원주민들 일부가 말레이시아를 공격해, 원래의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자기들의 왕국을 세움.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말레이말은 인도네시아 안 여러 민족들의 교역공통언어였어. 손쉽게 배울 수 있었지.
만약에 쪽수가 제일 많다고 자바말을 공용어로 정했으면, 그렇잖마도 높임말/ 반말 체계로 많이 익히기 힘든데, 우리들이 왜 너희들 말을 배워야하냐, 차라리 네덜란드말을 배우겠다고 난리났을 듯. 이래서 케냐도 인도도 필리핀도 다 지금도 영어가 공용어다. 다수언어가 전체인구의 75%만 넘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듯.
어린 애가 철없는 것도 모자라 일뽕이기까지 하니, 니 엄마가 불쌍하구나.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