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이만 쓰게 함으로써, 생년에 따라 나이 비교를 철저하게 하는 기존 방식을 깨버리는 게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호칭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려면
익명(211.47)
2015-11-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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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이가 엉터리고 한국 나이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음.
"엥? 쟤는 나랑 '동갑'인데 만나이 쓰면 생일이 빨라서 내가 '억울하게' 형이라고 불러야 되게 만드는 만나이 완전 비합리적인 계산법 아니냐?" 정도라고 할까.
사실 윗댓글에 썼듯이, "나이가 많음=형임=존대해야 함"이라는 관념이 너무 깊게 박혀서 만나이라는 조건에서도 이걸 적용해 버림.
ㅇㅇ 맞음. 특히 나이의 많고 적음이 위아래가 돼서 계급을 형성한다는 게 문제가 많다고 생각.
'존대'가 문제라기보다는 존대가 아니면 하대밖에 없는 것도 문제 아닌가? 그렇다고 하대를 없애기도 힘든게 존대는 음절이 길어서 자연히 말을 줄이게 되는데 이러면 또 하대로 들려서 시비가 일어나겠지 하여튼 한국어가 문제네
존대받고 하대하는 사람과 존대하고 하대받는 사람이 명확하게 구분되고, 이 관계가 한 번 정해지면 뒤집히는 일이 드묾.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의 경직성을 낳는 것 같음.
그런 구분이 없이 서로 똑같이 하대하는 경우는 '동갑'이 해당할 텐데, 이 동갑 개념은 한국식 나이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거라 95년 1월 1일생과 95년 12월 31일생은 평등한 동갑 관계지만 95년 12월 31일생과 96년 1월 1일생은 단 하루 차이로 상하 서열이 갈리는 모순을 갖고,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이게 모순이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