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놈만 팬다. -
http://blog.naver.com/lemonstory73 - 레몬님 덕분에 눈으로 단어를 훑어보던 습관에서 쓰면서 외우는게 효과적이라는 걸 발견했음.(꼭 종이에 쓰지 않아도 마에스트로같이 허공에 휘갈겨도 좋음)
허나(레몬님의 글을 꼼꼼히 잘 읽어보진 않았으나) 단어를 외울 때 20~30번 써서 외우라, 고 하신 가르침엔 100% 동의하진 않음.
눈으로 훑어도 충분한 놈과 말 안듣는 놈을 잘 구분해야 시간을 절약함.
가령, 내가 새로운 어휘 Lebenshaltungskosten(생활비)를 발견했다쳐도, leben/haltung/kosten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면 무지막지하게 쓸 필요가 없음. 리딩을 하다 여러번
마주쳐 훑어보면 그만임.
birke(자작나무)같은 단어를 마주쳤다면, 이놈은 암기법으로 외운 뒤 space repetition으로 복습할 때마다 쓰며 외우는게 좋음.
리딩 후,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할 때에도 '자신없어도 그래도 어쩐지 알 것같은 놈' 역시 놔두고 '어려운 놈'만 추출해 시간을 절약해야 함.
手際(테기와- 솜씨)란 단어를 리딩 땐 정확한 뜻을 몰랐어도 두 한자를 알고 있다면 따로 암기카드/암기법 같은 짓을 필요가 없음.
그런데 나는 좀 둔해서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이 잘못된 짓을 저질러 왔음.
단어가 쉬워보이든 말든 걍 몰랏다 하면 암기카드에 예문과 함께 적은 뒤 space repetition(3번)으로 반복해 시간/기력을 적지 않게 날림.
심심해서 글 한번 써봤음. 당연한 걸 뭐하러 수고롭게 올리나 싶은 형들도 있을텐데 참아줘.
글쎄 난 니 의견에 반정도만 수긍하는데, 한자로 된 단어는 꼭 쓰면서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알파벳으로 된 단어는 여러번 반복 노출만으로 충분한거 같다 왠지 물어본다면 나도 잘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 그런것 같다
니 말대로 birke라는 뜻과 철자의 개연성을 전혀 모르겠는 상황에 놓였을때는 오히려 억지로라도 개연성을 주는 편이 쓰는것보다 효율적인거 같다
한자는 너님이 예로든 手際의 두 어휘를 이미 알고 있다는 가정인데 만약 이걸 모른다면 무조건 써야하는게 맞는것 같다 뭐랄까 그림에 더 가까운 느낌이랄까 머리와 손이 연동이 되지 않으면 한자는 외워지지 않음
예를 들어 내가 불어 단어로 hallucinogene 을 외울때 열번씩 쓰면서 외우려는 시도는 하지 않음 해봤자 까먹는걸 경험으로 아니까 대신 환각이라는 느낌에 저 단어의 음절에 개연성을 붙여서 소리로 기억하는 편이 더 기억에 남는거였음 내가 뭔말하는지 이해하시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