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음은 벡스터 재구
虎 범 호 xaʔ
豕 돼지 시 hjijʔ
犬 개 견 khʷenʔ
한 마디 하자면, 특히나 사족보행 포유류의 갑골문은 존나게 비슷하다.
머가리가 특징적인 양과 소의 경우는 이것들과는 이질적이지만,
갑골문에서 비슷하게 생겼다 이 걸로 음이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어거지임.
상고음은 벡스터 재구
虎 범 호 xaʔ
豕 돼지 시 hjijʔ
犬 개 견 khʷenʔ
한 마디 하자면, 특히나 사족보행 포유류의 갑골문은 존나게 비슷하다.
머가리가 특징적인 양과 소의 경우는 이것들과는 이질적이지만,
갑골문에서 비슷하게 생겼다 이 걸로 음이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어거지임.
犬과 豕는 나도 그 동안 의아하게 생각해 왔던 부분인데, 내가 연구해본 결과에 따르면 犬은 개 짖는 소리 [월], 豕는 돼지 울음소리 [꿀] 의 의성어로 그 음가가 매우 비슷해서 造字 방식도 꼬리 방향만 구분해서 만든 것으로 보임.
虎는 虐(학), 豦(醵, 㖸, ... => 갹) 을 보면 재구음에 -k 운미가 붙어야 한다고 봄.
일단 호랑이의 어원 말인데 김태경의 호랑이의 어원 고찰이라는 논문에서 虎의 상고한어와 대응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중세 한국어 재구형 kɔra[ng] 벡스터 虎qʰˤraʔ) 이것은 어떻게 보는지? 그 논문에서 호랑이의 虎狼는 그냥 취음자고 원래 있던 고유어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던데 아무튼 호랑이가 아니더라도 "범"이라는 말도 彪 prjiw와 비교될 수 있을 듯
虎의 경우는 犬과 豕랑 비슷하다고 보기는 힘들고 犬과 조금 닮은 정도.
호랑(虎狼)이, 원숭(猿猩)이, ... 이게 전부 취음이라고?
취음이라고 하면 원래 발음의 어원은? 개구리라든지 맹꽁이 같은 거랑 다르게 울음소리와도 전혀 안 닮았는데.
豕는 한국어로 쓰자면 /히이/로 옮겨적을 수 있겠는데, 어딜 봐서 [꿀]이랑 비슷하다는 거냐?
호랑이 울음소리를 연면사로 표현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포효(咆哮). 시경에서였나 다른 데서는 炰烋라는 말이 보임.
그리고 벡스터가 虎를 qʰˤraʔ라고 재구했다고? 어디 자료인가 좀 줘봐라
내가 보는 자료에서는 벡스터 재구가 xaʔ라고 나와있거든
豕 자체로는 早期에 운미가 탈락해서 증거를 찾기가 어렵지만, 彖, 豩, 豖 등을 보면서 충분히 -t 음가를 재구할 수 있음.
백스터도 여러 해에 걸쳐서 버전 여러 개 내놨음. 조금 씩 재구음이 달라지더라.
그리고 원숭이는 고유어인데, 니가 쓴 건 조선 때 중화뽕으로 억지로 만들어낸 한자어임
2014년에 나온 Baxter-Sagart 재구이지만
https://en.wiktionary.org/wiki/Appendix:Baxter-Sagart_Old_Chinese_reconstruction여기서
볼 수 있고 여기에 없는 글자는 BaxterSagartOCbyMandarinMC2014-09-20.pdf이 파일 찾아 보면 나옴
지룡(지렁이)같은 것이 같은 예
내가 이전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ㄴ 음은 자연 음이 아니라 인공 음이라고 봄 (내 설) . 다른 자음에서 변화된 음이지.
하긴 구렁이는 ?龍 이 없는 걸 봐선 지렁이는 확실히 취음일 듯.
근데 사실 취음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도 애매해. 어디까지나 그럴 것이다 라는 추측 아님?
虎 옆에 써있는게 W dial.인데, W 지방의 방언이라는 뜻임
백스터 재구음은 zh.wiktionary.org 에서 한자 찾으면 바로바로 볼 수 있음. 난 주로 거기서 찾는 편. pdf 보기 귀찮아서.
W가 Wu일지 Wei일지는 모르겠지만, Wei일 경우엔 중국이 아니라 북부 이민족의 언어에서 왔다고 볼 수도 있겠음.
갹 예 하나 잘못 적었네. 㖸이 아니라 噱
원숭이랑 비슷한 말로 성성이라는 말이 있는데, 猩猩이라고 씀. 이는 확실히 중국어에서 온 말임. 또, 원숭이의 猿에는 본래 원숭이라는 뜻이 있다. (일본어 猿saru) 원성이에서 단순히 음만 변화된 것으로 보임. 중화뽕 단어가 아니라, 그저 한자어로 보임
哭도 犬에서 발음이 온 형성자로 봄. -ㄷ -> -ㄱ 을 인정 안하면 어원을 규명하기가 좀 어려워지지.
猩猩은 연면사일 듯.
호랑이는 大蟲, 범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였는데, 조선 때 기록들 중에서도 본 기억은 없는 듯. 한국에선 일본제국 시기에 만들어진 단어라고 보는 것이 정설인 듯 (민간어원?).
성성이 : 고릴라, 오랑우탄 등
영리하다는 뜻의 惺惺 과 어원이 연결된 것으로 봄. 惺惺은 星星이 분명한 모양을 뜻하니깐( 星의 갑골문 시대의 원의는 '맑다, 개다[晴]' 임. 별이 아니라 ).
중국의 신화 속 동물에서 유래된 명칭임
지금 니가 말하고 있는 대로 음운학에 의거해서 연구할 생각을 해라
존나 엉뚱하게 갑골문 비슷하다 꺄핰! 하지 말고
무엇이 되었든 猩猩이 가리키는 동물을 왜 猩猩이라는 말로 표현했는가에 대한 어원을 난 얘기한 거. 신화 속 동물을.
星 이 '맑다'의 뜻은 어느 정도 일정 시기까지 보존되었던 훈이다. 腥( 생선이 신선함 ), 醒( 술이 깸 ) 등.
腥, 鯹. 각각 고기와 생선이 신선해서 비린내가 난다는 뜻이지.
생선이 신선함은 오타. 저건 육달월 변인데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