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가 미국 영어에 더 익숙하고 그 쪽 발음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기는 해. 다양한 방언에 애착을 갖기도 하고.

근데 비단 미국 영어 뿐만이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자메이카 등등(지금은 더 생각이 안 난다) 영어가 모국어인 수많은 언어들은 저마다의 발음을 가지고 있음. 심지어 스코틀랜드나 웨일스에도 자기 고유 발음이 있고 잉글랜드 내에서도 발음이 갈라지는데.

이것들은 그냥 서로 다른 집단이니 언어가 갈라지고 독립적으로 나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님? 이민자가 자기 음운을 머릿속에 간직한 채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나 다른 언어 화자가 식민지 등의 이유로 인해 영어를 구사하게 되는 경우는 더 심하고(이게 내가 제목에도 쓴 현지화라는 개념)

혹시 언어의 현지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게 다른 집단이 한 집단 언어를 따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님? 그렇담 그냥 미국 영어는 미국 거, 스코틀랜드 영어는 스코틀랜드 거, 웨일스 영어는 웨일스 거, 잉글랜드 영어는 잉글랜드 거, 이렇게 아예 다른 거라고 생각해봐. 느낌이 달라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