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부분의 중국 인명과 지명을 일본 한자음으로 읽는 건 맞긴 한데 전부 그런 건 또 아님.


北京(ペキン), 南京(ナンキン), 上海(シャンハイ), 香港(ホンコン) 같은 경우는 한자로 적되 일본식이 아닌 중국어 현지음대로 읽음.

(북경 남경의 경우는 현대 중국어 발음은 아니고 근대 중국어인 걸로 알고 있음)

한국어와 달리 일본어는 한자에 고정된 독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게 가능.


대만의 高雄의 경우는 애초에 일본에서 지은 이름이라서 그냥 훈독으로 타카오라고 읽어버림.


홍콩 쪽 연예인 이름의 경우 한자를 아예 쓰지 않고 영어 이름 갖다가 テレサ・テン(등려군), ジャッキー・チェン(성룡) 식으로 부름.


또한 요즘 새로 등장하는 고유명사나 유행어 같은 경우에는 일본식으로 읽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어 현지 발음 그대로 읽는 사례도 많은 것 같음.

사실 한자로 적어놓기만 하면 중국식으로 읽든 일본식으로 읽든 그건 읽는 사람 마음이니까.

한국은 胡錦濤라고 적었으면 "호금도"로밖에 못 읽지 저 글자를 각각 "후" "진" "타오"라고 읽지는 않으므로 경우가 다름.


그러므로 "일본도 자국 한자음으로 적으니 한국도 우리 한자음으로 적어야 한다"라는 주장을 완벽하게 뒷받침하지는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