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보빈 - 단신으로 지난 1세기 간 혹세무민 했던 고구려어-일본어 동조론, 알타이어설 등을 잠재움
고구려어-일본어 동조론 논파한 알렉산더 보빈 되게 똑똑함
2005년 동북아역사재단/고구려연구재단 주최 학술대회에서 부여어-왜어 동조론의 기수 크리스토퍼 벡위드를 무참히 논파했더군.
일본서기에 남은 고대 서부일본어 방언에 차용됐던 고대한반도어 어휘를 근거로 백제의 소위 부여계어 지배층 왕호 어라하와 피지배층 마한어 건길지 양분법이 허상임을 뚜렷하게 보였다.
일본서기 표기로 볼 때 고구려-백제-가야까지 어라하/건길지 계 왕호가 고루 섞여 쓰였음을 보여서 적어도 고대한반도에서 고대국어가 통일된 언어였음을 보였으며
고대왕국 언어가 과거 일제시대에 주장됐듯 지리멸렬한 외국어들로 이민족들의 다른 언어였다는 고대언어상이 깔끔하게 논파되었다.
해방 후 일제시대의 일선동조론을 어떻게 해서든 부활시켜보려는 확실한 근거조차 없는 수정주의 제국기 언어학이 오류였음을 보여
가령 개정판 이기문 국어사 개설의 고대국어사 기술은 앞으로 대대적으로 개정될수밖에 없어보인다.
알렉산더 보빈은 근래 한국어의 알타이어학설 계통론에서조차 이탈하여 지난 1세기가 넘게 일본의/일본통 학자들이 개척했고 해방후 국내학자들에 의해 추진되어온 한-왜어동조론/부여어-왜어동조론/알타이어설 계통론 등의 여러 가설이 허상을 쫓았음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앞으로 국어학사 고대기 및 국어 계통론의 교과서 개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2005년 12월 학술대회였으니까 벌써 10년 전의 일이네.
최신 학술정보가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전달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구나.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먼저 찾아본 사람으로서 소식 공유함.
아래에 알렉산더 보인의 글이 실려 있어 일독을 권한다 (영문이지만 논문 영어는 자기 전공이나 관련/관심 분야라면 그리 어렵지 않음).
Alexander Vovin Koguryŏ and Packche: Different Languages or Dialects of Old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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