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뭔가를 표현할때 엄밀하게 구성되는 문어적 느낌이 없음
아주 구술적인 언어라서 수다떨고 이야기 할때 좋은 언어 같음
의미의 축약이나 실용성이 장점인 언어이지, 지적이고 사색적인 언어는 아닌거 같음
표현의 범위도 애매하고 널럴해서 추측에 의존해야할때가 많음
책을 읽다 발견한 귀절인데 애매해서 한번 예로 들어봄
"시의 연산에 의해 압류된 존재의 순수성은, 여성 무용수의 동작의 순수성처럼, 너의 개념의 나신을 건네고, 너의 전망이 어떤 기호처럼 존재함을 쓴다."
이때 시의 연산에 의해서 존재가 압류 되었다는 뜻인지
시의 연산에 의해서 압류된 존재의 순수성이 저렇게 존재함을 쓴다는 뜻인지 모르겠음
글의 주제나 전체 내용을 보면 후자가 맞는거 같은데 그래도 애매함
후자가 맞다면 쉼표를 찍어서 <시의 연산에 의해, 압류된 존재의 순수성은> 이라고 해야하지 않나?
근데 쉼표가 없다는건 시의 연산이 존재를 압류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맞는데 전체 내용을 보면 그게 아닌 거같다는 말이지
아무튼 그래서 한글은 대단한 문자이지만 한국어는 허접하다고 느끼는데
님들은 어떰??
예로 든 문구가 난해하다는 얘기면, 저건 책에 나온걸 옮겨놓은거지 내가 쓴게 아님. 이상한 놈이네
수준높은 글이라고 착각한다고 너가 착각하는 것도 엄밀한 표현을 중시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일어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너가 그렇게 느끼는 것하고 실제로 그렇다는 사실의 간극을 아무렇지도 않게 땜빵해버리는 두루뭉실함. 그럼에도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지. 그러니 저런 댓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달지.
이츠와리랑 얘기하느니 그냥 벽 보고 얘기하는 게 나음. 괜히 힘 낭비하지 마라
이츠와리가 떠드는건 무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