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뜻의 문장이지만, 처음 나오는 건 실제로 광동말로 대화할 때 쓰는 표현이고, 다음에 괄호 안에 들어가 있는 문장이 바로 지나말임.
단, 광동말 화자들은 이 괄호 안의 지나말 문장들을 광동말 발음으로 읽고 이해하고 넘어감. 하지만, 어린이가 처음부터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초등학교 들어가면 국어시간에 교사가 일일이 가르쳐준다함.
嚟咗中大讀書咁耐,有啲咩感想呀?
(來中大讀書那麼長時間了,有些什麼感想呢?)
중문대에 와서 공부한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네. 직접 와서 보니 어때?
Miss 係想問我哋學習方面定係生活方面嘅感想呢?
(老師想問我們的是學習方面還是生活方面的感想呢?)
(여자) 선생님은 공부에 대해서, 아님 학교생활에 대해서 저한테 물으시는 거예요?
兩樣都得,諗倒乜就講乜。
(兩方面都行,想到什麼就說什麼.)
둘 다 괜찮아, 생각나는 대로 다 말해봐.
출처: https://www.ilc.cuhk.edu.hk/Chinese/pthprog1/ch6/ch_m6_2dialogue_sod.html
지나만세
이딴거아라봗자 넌 광똥오 할줄도 모르자나 과거 운동 햏는대도 근육대신 지방 잇는 살만가득찾는대 니뇌는...
난 광동말로 이뤄지는 라디오방송이 많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 대만꺼 듣다가 홍콩꺼 듣고나니, 대만것이 너무 깡촌스러워서 듣기 싫어짐.
대륙 컨텐츠가 재미없다 그러면 이해가 되겠는데 대만것도 그렇게 재미가 없음?
지나것은 그냥 원시시대의 그것을 보는 듯하고, 대만것은 하도 갈라파고스스러워서 깡촌스러움이 많이 묻어남.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갈라파고스화가 훨씬 더 심해졌음. 티비뉴스를 틀면, 국제적으로 고립된 채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고, 한국에 대한 왜곡보도를 일삼으며 선동질까지 해대니, 더더욱 보기가 싫음.
아닌 게 아니라, 대만쪽 영상물관련 제작자들이 자기들부터 먹고 살 길이 없으니, 지나쪽으로 넘어가 드라마 찍고 영화 찍는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대만영화가 거의 5년에 한 번 새로 나오고, 대만티비도 틀어줄 게 없어서, 1993 판관 포청천을 다시 틀어줬댄다. 그 뿐인가? 대만여자애 하나도 자기나라 대만이 아주 한심하다는 사실을, 홍콩쪽 언론사 기사들을 보고 겨우 깨달았댄다.
그건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나말로 된 드라마로, 대만쪽 1993 판관 포청천이나 홍콩쪽 TVB드라마들 (지나말로 대만시청자들을 위해 더방된 것)만을 보고있음. 달리 선택권이 없으니 포청천이라도 보는 것이지. 지나것은 사극, 무협극조차도 사전검열의 흔적이 아주 짙어서, 보는 내내 너무 답답함. 우리집에 케이블티비가 있고, CCTV-4를 볼 수 있는데도, 아예 그 채널을 지워버림. 차라리 안 보고 말지, 내가 지나말을 배웠다는 까닭 하나만으로 억지로 틀기 싫어. 틀어볼 때마다, 지나판 조선중앙텔레비존 채널을 보는 것같아 아주 짜증나.
그런데 말야. 광동말로 된 건, 티비는 그저 그런데, 라디오방송이 아주 재미있음. 왜인지는 몰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음. 대만쪽 라디오방송은 틀 때마다 시골에서 방송을 내보내는 듯한 분위기인데, 광동말, 특히 홍콩라디오는 도회지느낌이 많이 나서, 아주 재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