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되세요'처럼 '(시간)+되세요' 구조의 문장이 잘못된 문장인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추석'을 높여서(사물존칭) 그렇다고 말하기 이전에, 일단 명령문의 주어인 '당신(2인칭)'이 '즐거운 추석으로 변신하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비문인 거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한 설명인 것 같음.
(명령문은 기본적으로 주어가 2인칭이라는 사실을 전제함)
그렇다면 이 문장을 명령문이 아니게 바꾸고, '즐거운 추석'이 되는 주체를 '당신' 말고 다른 걸로 바꾸면 비문을 피할 수 있게 됨.
'즐거운 추석 되기 바랍니다'라고 할 경우 '되다'의 주어는 '추석이' 따위가 생략된 것이라고 봐도 문제가 없음.
('당신'이 아닌 '추석'이 주어이므로 '되시다' 대신 '되다'가 적절하다고 생각됨)
따라서 '[당신의 추석이(주어) 즐거운 추석이(보어) 되기(동사)]를 제가 바랍니다'를 생략한 것이라 보면 틀렸다고 지적할 구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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