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입니다.

최근 우연히 한글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봤습니다만, 내용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MCIXG9f1Nao


「한글 등 올바른 언어사용」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애당초 제목부터 이상합니다.

「한글 등 올바른 언어사용」?

「한글」은 언어가 아닙니다.

「한글 등 올바른 문자사용」, 「한국어 등 올바른 언어사용」 쪽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행의 한글 표기법에 의하면, 「언어사용」이 아닌 「언어 사용」입니다.

타이틀부터 틀린 「한글」이네요.



내용에 대해 말하면,


우선 25초, 아마 신어의 예라고 생각되는

존잘, 득템, 개웃기다, 소통

(각각의 의미를 찾아 보았지만, 소통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이것은 확실히 「한글」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표준어는 아니므로 틀린「한국어」의 예에는 될지도 모르지만, 틀린 「한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어서,

대세, 아재

이것은 이미 한국어에 존재하는 말입니다.

틀린 「한글」도, 틀린 「한국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5초의 「커피 나오셨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틀린 「한국어」입니다.

오히려 동영상에서는 틀린 「한국어」를, 표기법에 맞는 바른 「한글」로 제대로 쓰고 있습니다.

「커피 나왇습니다」였다면 틀린 「한글」이겠지요.


59초, 「미싱」을 「재봉」으로 고치는 신이 있습니다만,

「미싱」이야말로 외국어를 본래의 소리에 가깝게 「한글」로 표기하는, 오히려 한글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예는 아닐까요?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한다면 타이틀의 「뮤직비디오」라고 하는 말은...?


1분의 「바리깡」을 「바리캉」으로, 「찌게」를 「찌개」로 고치는 신이야말로, 틀린 「한글」을 바른 「한글」로 고치는 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분 24초, 「외국어의 남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외국어와 한글은 전혀 관계 없습니다.

예를들어,

I love you=로마자로 쓴 영어

Sa rang ham ni da=로마자로 쓴 한국어

아이 라브 유=한글로 쓴 영어

사랑합니다=한글로 쓴 한국어

입니다.

외국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한글의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언어는 「한국어」.

「한글」은 어디까지나 그것을 표기하는 문자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이 동영상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