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문장 봐봐.

"나는 내일 죽었다."(과거 시제?)

"우리 다음 달에 베트남 여행 간다."(현재 시제?)

"지금쯤이면 이미 끝났겠다."(?????)

맨 처음 문장 정도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봐줄 수도 있겠는데, 아래 두 문장은 비슷한 표현이 자주 쓰이잖아. 근데 '~ㅆ다'는 완료상을, '~겠다'는 의지나 추측을, 시제와는 상관없이 나타낸다고 하면 말이 돼.

"나는 내일 죽었다."(미래완료)

"우리 다음 달에 베트남 여행 간다."(미래 미완료)

"다다음 해면 걘 군대도 갔다왔겠네."(미래완료+추측)

"지금쯤이면 이미 끝났겠다."(현재완료+추측)

"봐라, 이제 끝났잖아."(현재완료)

물론 이렇게 설명하면 "어제 하루종일 일했다."(과거)나 "그 일이 있기 전엔 몰랐었다."(대과거)같은 문장을 설명할 수 없겠지. 내 생각엔 한국어가 아직 문법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아서 이런 경우가 있다고 봐.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